코스피 3000 돌파… 상승률 주요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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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기류를 탔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서기는 2021년 12월 28일 이후 3년6개월여 만이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에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상승세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선 걸 언급하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이재명정부의 경제 정책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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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감·증시부양 정책에
지난달 말부터 외국인 매수세 유입

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기류를 탔다. 3년6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경기 회복, 증시 부양정책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도 돌아오고 있다.
코스피는 20일 전 거래일보다 1.48%(44.10포인트) 오른 3021.84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서기는 2021년 12월 28일 이후 3년6개월여 만이다. 대선 이후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코스피는 올해 들어 수익률이 25.97%에 이르러 주요국 증시 중 1위다. 이달 상승률(10.2%)도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1위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2471조814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64억원, 37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개인은 5962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8월부터 매도세를 이어왔던 외국인은 지난달 말부터 한국 증시에서 본격적인 매수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정치 불확실성 해소, 새 정부의 경기·증시 부양책 등이 한국 증시의 매력도를 높였다고 분석한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에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상승세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부의 30조5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따른 소비 활성화 기대감이 흐름을 바꿨다. 반도체, 인터넷, 이차전지 업종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내세운 자본시장 육성 방안이나 인공지능(AI) 투자 정책 등이 실천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코스피 5000시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상법 개정·세제 개편 추진’ 등을 내세웠다. 당선 직후에 한국거래소를 찾아 “주식을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투자 수단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선 걸 언급하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이재명정부의 경제 정책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9.02포인트) 오른 791.53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 강세, 미국의 중동 개입 유보 등에 영향을 받아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14.6원 떨어진 1365.6원을 기록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올해 연말에 코스피가 315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초 무역협상 시한 한도 도래 등으로 3분기 중에 등락이 있을 수 있지만, 방향성을 바꾸는 정도는 아닐 것”이라며 “큰 변수가 없다면 올해 연말까지 3150선을, 내년 상반기 중에 역사적 고점을 넘어서는 그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윤 기자 k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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