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 118㎜, 인천 서구 139㎜…물폭탄에 경인 피해 속출

19일 오후부터 내린 장맛비로 경기도와 인천시에선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김포·고양 등 6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연천·의정부 등 1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본격적인 비가 내리면서 김포가 118.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양주는 시간당 60㎜의 최대 시우량을 기록했다.
도로와 차량이 물에 잠기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달았다. 오전 5시47분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한 지하터널에서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 대원들이 운전자를 구조했다. 오전 6시10분엔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차들이 갇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효자역에서 발곡역 방향으로 운행하던 의정부경전철도 폭우와 기온 변화 등으로 인한 신호 문제로 오전 4시20분과 오전 7시30분 2차례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오전 10시 11분쯤엔 과천시 문원동에서는 나무가 단독주택 지붕 위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인명 구조 1건 도로 장애 24건, 주택 침수 13건, 나무 쓰러짐 19건 기타 4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기북부경찰청에도 도로침수 33건, 교통사고 1건, 나무 쓰러짐·신호등 고장 등 101건 등 총 13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엔 46건, 경기남부경찰청엔 51건의 비 피해가 각각 들어왔다. 경기도는 호우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인천시도 서구 금곡동의 누적 강수량이 139㎜를 기록하는 등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이어졌다. 미추홀구 숭의동과 남동구 간석동, 서구 당하동 등에선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서구 공항고속도로 측도길 등 2개 구간은 비로 인해 한때 차량이 통제되기도 했다. 중구 운남동과 운서동 등에선 도로 침수 신고도 속속 접수됐다.
이날 오전 인천시엔 총 40건의 비 피해가 신고됐다. 인천시는 21일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재대본 비상 2단계를 발령했다.
최모란 기자 choi.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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