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에서 2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발생한 최초의 횡령 사고다. 사고 발생 후 자금을 횡령한 직원은 숨진 채 발견됐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토스뱅크 재무팀 팀장 A씨는 지난 6월 13일 회사 자금 약 20억원을 횡령했다. 토스뱅크 측은 6월 14일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법인계좌 잔액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 횡령 사실을 적발했다. 토스뱅크는 감독 당국에 상황을 보고한 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직원 A씨는 팀장 지위를 이용해 은행 내부통제망과 법인계좌 결재 프로그램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스템상으로는 직원 1명의 권한으로 법인계좌에 있는 자금을 이체할 수 없다. 이날 A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구체적 횡령 금액과 환수 가능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A씨의 횡령 규모는 토스뱅크 자본금의 약 0.1% 수준이다. 고객 자산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는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유감”이라며 “관련 시스템과 프로세스 전반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등 유사한 사안의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객 자산에는 피해가 없으며 수사기관 및 감독당국과 협조해 횡령액을 환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