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제동거리 80% 증가, 감속운전 필수"…TS, 장마철 안전수칙 강조

배수람 2025. 6. 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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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의 빗길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의 1.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장마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감속 운행, 차간 거리 확보 등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TS가 차종별 빗길 운전 위험성을 실험한 결과, 승용차의 빗길(젖은 노면) 제동거리(18.1m)는 마른 노면(9.9m)보다 최대 약 1.8배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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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의 빗길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의 1.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S

승용차의 빗길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의 1.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장마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감속 운행, 차간 거리 확보 등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교통사고 분석시스템(TAAS)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우천 시 교통사고 건수는 총 3만5873건, 사망자 수는 총 59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우천 시 교통사고 치사율은 1.65(명/100건)로 맑음 일 때 교통사고 치사율 1.24(명/100건)보다 약 1.3배 높아 빗길 안전운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3년간(2022~2024년) 노면상태가 '젖음/습기'일 때 치사율은 1.90(명/100건)으로 '건조'일 때 치사율 1.27(명/100건)보다 약 1.5배 높았다.

빗길 운행 시 제동거리가 증가하기 때문에 빗길에서는 20% 이상 감속 운행하고, 폭우 시에는 50% 이상 감속 운행을 해야한다. 차간거리도 충분히 확보해 빗길 미끄러짐에 의한 추돌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TS가 차종별 빗길 운전 위험성을 실험한 결과, 승용차의 빗길(젖은 노면) 제동거리(18.1m)는 마른 노면(9.9m)보다 최대 약 1.8배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물차의 빗길 제동거리(24.3m)는 마른 노면(15.4m)보다 약 1.6배, 버스의 빗길 제동거리(28.9m)는 마른노면(17.3m)보다 약 1.7배 증가했다.

빗길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타이어 마모도 점검 ▲와이퍼 작동 여부 및 워셔액 점검 ▲전조등 및 후미등 점검 ▲에어컨 점검 등 사전 차량점검도 필수다.

많은 비로 인해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타이어의 마모도를 확인해 마모한계선에 도달하기 전에 타이어를 미리 교환해야 한다. TS 시험결과, 시속 100㎞ 이상의 고속 주행시, 타이어 마모도가 높은 타이어는 새 타이어에 비해 제동거리가 최대 1.5배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폭우나 안개다발지역 등 상황에서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해서 와이퍼와 워셔액을 점검해야 한다. 와이퍼의 고무날이 닳아있으면 창유리를 잘 닦아내지 못해 시야 확보가 어렵다.

이에 워셔액을 창 유리에 분사한 후 와이퍼를 작동시켜 창유리가 깨끗이 닦이는지 살펴보고, 이상소음 발생 여부 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이밖에 운행 전 차량의 전조등 및 후미등 등 등화장치를 점검해 운전자의 시야 확보와 함께 상대 차량이 내 차량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높은 습도로 생길 수 있는 습기를 예방하기 위헤 에어컨 작동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한편, 집중호우로 인해 주변 도로 위로 물이 차오르는 것을 감지하면, 지하차도나 저지대, 교통신호가 많은 상습 정체 구간은 우회해서 피하는 것이 좋다. 승용차 기준으로 타이어의 높이 2/3 이상이 물에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많은 비가 쏟아지는 장마철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차량 점검이 필수"라며 "평소보다 비 오면 무조건 감속 운전과 앞 차와 안전 거리 유지, 등화장치 점검 등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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