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경기도형 주 4.5일제, 이재명 정부와 함께 전국으로 확산하겠다"
[최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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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주4.5일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및 타운홀 미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 ⓒ 경기도 |
"올해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를 운용 중"이라는 IT업체 ㈜둡의 최원석 대표가 19일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올라가서 저희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경기도가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주 4.5일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및 타운홀 미팅' 행사에서다.
최 대표는 "IT업계 특성상 이직률이 굉장히 높은 편인데 35시간제 시행 이후 퇴사도 없고, 이직도 없어 조직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저희는 '경기도형 중 4.5일제' 사업을 통해 주 30시간까지 업무시간을 줄여보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주 4.5일제'에 참여하는 68개 기업, 노동자 대표 등 170명이 참석했다.
전국 최초로 '경기도형 주 4.5일제'를 도입한 김동연 지사는 "대한민국에 새로운, 좋은 정책의 시작과 견인은 경기도가 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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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주4.5일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및 타운홀 미팅'에서 '주 4.5일제'에 참여한 기업, 노동자 대표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 ⓒ 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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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주4.5일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및 타운홀 미팅'에서 '주 4.5일제'에 참여한 기업, 노동자 대표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 ⓒ 경기도 |
이번 '주 4.5일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및 타운홀 미팅'은 '경기도형 주 4.5일제' 사업의 출항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월급이 줄지 않고, 노동시간은 단축하되 기업은 더 잘되게 하려는 제도가 '경기도형 주 4.5일제'"라고 설명했다.
강민석 대변인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하게 돼서 기쁘다. 국민의 일주일을 바꿔보고 싶다"고 말했다. "일터에서는 생산성을 올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두 마리 토끼 잡기"가 바로 김 지사가 말한, '국민의 달라질 일주일'이라는 게 강 대변인의 설명이다.
실제 김동연 지사는 "우리가 주 4.5일제를 본격 시행하면 도민과 국민의 '일주일의 삶'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전국 최초로 주 4.5일제 사업을 시범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번에 주 4.5일제를 전국 최초로 하면서 마음속으로 확신이 있었다. 분명히 생산성과 삶의 질을 조화롭게 하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었다"고 부연했다.
김동연 지사는 '주 5일제'를 시행한 해인 2002년도의 신문 광고를 거론하며 "그 광고의 제목이 뭔지 아느냐. '주 5일제 하면 경제 망친다'였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지금 생각하면 실소를 금할 수 없는 말이다. 세상이 그렇게 바뀌고 있는 것"이라며 "과거에 주 5일제 근무할 적에도 반대가 많았는데 (정착이 되어), 다시 노동 시장과 국민의 노동에 한 획을 긋는 사업을 경기도가 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또 "처음에는 경기도 내 50개 기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68개 기업들(공공기관 1곳 포함)이 4.5일제를 시작한다. 아주 기쁜 날"이라고 환영했다.
김 지사는 "더더욱 기쁜 것은 우리가 작년부터 이 얘기를 할 때 (윤석열) 중앙정부로부터 어떤 지지 반응을 받지 못했는데, 이재명 대통령께서 주 4.5일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면서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통령 공약에 들어있는 이 사업을 경기도가 작년에 기획하고, 올해에 시범 실시하게 되어서 대단히 기쁘다"고 거듭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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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주4.5일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및 타운홀 미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 ⓒ 경기도 |
업무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선 '경기도형 주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측 대표들의 경험담이 이어졌다. 최원석 ㈜둡 대표는 근무시간 단축으로 '저녁 있는 삶'이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최 대표는 "특히 아이를 가진 직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올라갔다"면서 "저 같은 경우 아침에 나올 때 아이한테 '아빠 내일 봐', 이런 소리를 듣기도 했는데, 지금은 저녁에 아이하고 같이 시간을 (더 많이) 보낼 수 있어 아이도 만족하고 저도 만족하고, 일도 잘된다"고 전했다.
'주 4.5일제' 도입에 대한 각종 건의와 애로사항도 쏟아졌다. "한 회사 전체에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보다 몇 개 부서만 일단 도입하고 점차 전 직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한 주 4.5일제로 운영해달라", "고용촉진장려금을 받는 분들은 (4.5일제에 따른)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고 해서, 4.5일제를 하면서도 (직원 10여 명 중) 두 분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등이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시범사업인 4.5일제는 아직 정착된 제도가 아니라 '정착화를 시키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시범사업 기간 조금 더 잘할 수 있도록 보완하고 개선하고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찾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제조업 같은 경우 특정 부서 먼저 시작을 한다든지, 업종의 계절상 특징이나 주문의 특성을 고려한 시기적 탄력성 문제라든지, 4.5일제 취지와는 다른 지원을 받을 때 조금 중첩적으로 하는 것도 필요하다면 고용촉진지원금 혜택을 넓혀주는 등의 제도적 유연성에 대한 건의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게 좋을 거야'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진짜 해보니까 좋더라'고 하는 것은 전달의 강도가 다르다. (68개 기업 중엔) 소프트웨어 기업, 제조업, 언론사, 사회적 기업, 또 공공기관이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는데, 각각 좋은 성과를 내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행사를 취재하러 온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민의 일주일을 바꿔보고 싶다. 주4.5일제 도입으로 우리 국민의 일주일의 생활을 바꿔보고 싶다"고 거듭 강조한 뒤, "경기도가 먼저 시범 사업을 통해서 성과를 냄으로써, 새 정부가 반드시 성공한 정부가 되고, (성공을 위한)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4.5일제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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