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마크롱 귓속말에 갑자기 눈 치켜뜬 ‘앙숙’ 멜로니
멜로니 표정 두고 다양한 해석 나와

지난 6월 16일(현지 시각) 캐나다 앨버타주 캐나나스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옆자리에 앉은 멜로니 총리에게 오랫동안 귓속말을 건넸다.
마크롱 대통령은 다른 사람이 대화를 눈치채지 못하도록 주먹으로 자기 입을 가렸다. 멜로니 총리는 그런 마크롱 대통령 쪽으로 상반신을 크게 기울여 그의 이야기를 듣기만 했다.
두 사람은 30초 넘게 대화를 이어갔다. 멜로니 총리는 귓속말 초반 엄지손가락을 들어 마크롱 대통령의 말에 동조하는 표시를 했으나, 이어진 귓속말을 듣고는 눈을 크게 뜨고 짜증스러운 듯 눈알을 위로 굴렸다.

실제로 멜로니 총리가 2022년 10월 집권한 이후부터 두 지도자는 여러 차례 충돌해왔다.
지난해 6월 이탈리아에서 개막한 G7 정상회의에서는 공동성명에 ‘낙태권 보장’ 내용을 넣는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 헌법에 낙태의 자유를 명시한 것을 언급하며 “이탈리아엔 프랑스 같은 감성이 없다”고 비판했고, 이에 멜로니 총리는 “G7에서 선거 운동하지 말라”고 받아쳤다.
프랑스는 멜로니 총리가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관세 분쟁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자 관세 문제는 EU 차원에서 해결할 문제라며 멜로니 총리가 유럽의 단결을 저해할 수 있다고 불쾌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또 우크라이나 문제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 독일·영국·폴란드 등 ‘소규모 리더 그룹’을 구성해 별도로 협의하면서 이탈리아를 배제해 마찰이 빚어진 바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대화를 놓고 다양한 추측과 풍자 패러디를 내놓고 있다.
한 누리꾼은 두 사람의 귓속말 영상 도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착된 것을 근거로 “멜로니, 이리 와봐. 트럼프가 피자에 파인애플을 넣는다는 거 알아? 그리고 첩보 기관이 뭘 발견했는지 알아? 트럼프는 요리하기 전에 스파게티 면을 부러뜨린대!”라는 음성 자료를 붙이기도 했다. 이탈리아 문화에서 금기시되는 ‘파인애플 피자’와 ‘면 부러뜨리기’를 유머로 차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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