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에도 인기 없는 공무원 … 9급 경쟁률 5년來 최저

지유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yujin1115@korea.ac.kr) 2025. 6. 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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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4대 1… 올해 8.8대 1
“낮은 임금에 경직된 조직문화”
2025년 지방공무원 9급 공채 경쟁률이 최근 5년 중 최저를 기록했다. (사진 = 연합뉴스)
올해 지방공무원 9급 채용 시험 경쟁률이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민간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과 경직된 조직문화 등이 이유로 제시된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9급 공·경채 선발 예정 인원은 1만3596명으로, 11만9066명이 지원해 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10.4대 1)보다 다소 떨어진 수치다.

최근 5년간 9급 공·경채 필기시험 경쟁률을 보면 △2021년 10.3대 1 △2022년 9.1대 1 △2023년 10.7대 1 △2024년 10.4대 1 등 순이다. 올해는 경쟁률이 최근 5년간 가장 낮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민간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수준과 경직된 조직문화 등을 이유로 청년층 공무원 채용 지원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9급 초임 보수는 200만900원으로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었다. 그러나 이는 최저임금 수준과 큰 차이가 없는 금액이다. 올해 최저임금 시급(1만30원)을 기준으로 주 40시간 근무시 환산되는 월급은 209만6270원이다.

공직 사회에 여전히 남아있는 구시대적 조직문화도 지원자 감소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른바 ‘간부 모시는 날’ 같은 관행이 대표적이다. 행정안전부가 올해 1월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4명 중 1명은 간부에게 사비로 식사를 대접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지방직 9급 주요 업무인 민원 응대 역시 악성 민원인의 폭언·폭행 문제가 사회적으로 부각되되며 더욱 기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올해 지방공무원 9급 공·경채 필기시험은 오는 21일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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