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AI 용병과 레이드 격파"…스마일게이트 차기동력 '로스트아크 모바일'
언리얼 엔진5 기반 실사 수준 그래픽 특징적
플레이어처럼 행동하는 'AI 용병' 등 신기술 접목
모바일 최적화 위해 전투 보조 시스템 적극 활용

스마일게이트의 간판작이자 국내 대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 IP(지식재산권)가 '로스타아크 모바일'로 다시 태어났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블록버스터급으로 제작되고 있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주춤한 MMORPG 시장을 다시 부활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는 1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삼성 파르나스에서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오프라인 체험 행사 '비전 프리뷰: 플레이'를 개최했다. 행사는 로스트아크 모바일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에 앞서 이용자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 국내 게임쇼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된 후 2년 만에 다시 즐겨 본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그때도 이 정도였나?' 싶을 정도로 업그레이드된 콘텐츠가 인상적이었다. 로스트아크 특유의 핵앤슬래시 감성이 잘 담겨있으면서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최적화된 조작 편의성이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는 ▲카오스 브레이크(싱글 플레이) ▲어비스 던전(4인 파티 플레이) ▲군단장 레이드 발탄 1인 ▲군단장 레이드 발탄(2인+용병, 8인) ▲가디언 토벌 경쟁전(8인) ▲마이룸 등 8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
우선 카오스 브레이크를 플레이했다. 이용자는 가장 먼저 캐릭터를 선택하게 된다. 직업군은 ▲전사 ▲마법사 ▲헌터 ▲무도가 ▲스페셜리스트 등 5종이다. 현장에서는 원작에 등장하는 클래스 8종과 오리지널 클래스 '소드마스터'를 체험할 수 있었다. 싱글 플레이에서는 스페셜리스트를, 4인 파티 플레이에서는 전사를 택해 게임을 진행했다.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된 만큼 진화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눈에 띄었다. 헤어, 얼굴, 눈, 입 등 캐릭터 외형을 취향껏 꾸밀 수 있는데, 주름 모양부터 피부 색상, 피부 광택, 눈동자 크기, 위치, 밝기 등까지 조절 가능했다. 특징적인 기능은 '염색'이었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언어를 입력하면 무늬가 만들어졌다. 생성된 프리셋으로는 자유롭게 의상을 바꿀 수 있다.

키오스 브레이크는 아크라시아 대륙에서 스테이지를 격파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퀘스트로 '일반 등급 몬스터 200마리 처치', '2분 30초 동안 적의 공세 버티기' 등이 부여되면 이를 충족시켜 스테이지를 격파하는 식이다. 1인 플레이에서는 로스트아크 특유의 핵앤슬래시 장르적 느낌이 잘 묻어났다. 광역 스킬을 통해 떼로 몰려오는 적들을 몰살시키는 재미가 두드러졌다. 모바일 기기였음에도 불구하고 PC 수준으로 구현된 그래픽 퀄리티와 화면을 뒤덮을 정도의 몬스터 스케일에도 버벅거림은 발생하지 않았다. 스테이지당 3~5분 정도로 가볍게 즐길 수 있었다.
어비스 던전은 4인이 팀을 꾸려 보스에 도전하는 콘텐츠로, PC를 통해 플레이했다. 몇 개의 스테이지를 거쳐 최종에는 보스를 깨는 식인데, 보통의 MMORPG와 동일하게 기본 공격과 스킬, 회피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 무난하게 즐길 수 있었다. 자동 전투도 도입돼 있었으나 보스전에서는 수동으로 조작하며 보스의 강한 공격을 피해야 살아남을 수 있게끔 설계돼 있었다. 체력이 떨어졌을 땐 보스에게서 떨어져 체력을 회복한 뒤 다시 전장으로 들어서면 됐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게임에 AI(인공지능) 기능이 적극 활용됐다는 것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에 'AI 용병' 개념을 만들었다. 싱글 플레이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조치로, 스마일게이트 내부 AI 조직과 협력해 마치 한 명의 플레이어처럼 행동하도록 제작했다.
게임 가이드 역할을 하는 '헤리리크'도 있다. 플레이를 분석하고 보조해 도움을 주기도 하고, 게임이 막히면 힌트를 주기도 하는 조력자다. 특히 레이드에서 졌을 때 패배한 이유를 분석해준다는 점이 유용해 보였다. 이용자와 상호작용 가능한 NPC(논 플레이어 캐릭터)도 탑재할 예정이다.
나만의 공간인 '마이룸'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벽지, 타일, 가구를 제작하는 등 자유롭게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친구나 NPC를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개발진이 모바일 환경에서의 조작 편의성과 UI(사용자 인터페이스)에 공들였다는 점이 느껴졌다. 조작 버튼의 위치나 크기, 형태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었다. 쿨타임이나 스킬 종류와 순서 등을 조합해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실행할 수 있는 '스킬 콤보' 시스템도 존재했다.
특히 스마트 회피, 스마트 카운터, 저스트 회피 등 전투 보조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 피로도를 완화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이 기능들은 복잡한 조작이 필요한 '군단장 레이드' 등 콘텐츠에서 더 유용하게 활용될 것 같았다.
약 1시간 플레이해 본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전투 시스템이 특징적인 게임이었다. 리드미컬한 터치 손맛은 느낄 수 있게 하며서도 전투 보조 시스템을 적절히 접목해 깊이 있는 전투가 가능하도록 했다. 마이룸, 요리, 채집물 레이드 등 강화된 필드 콘텐츠와 화려한 그래픽은 게임의 완성도를 더 높여줬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0월 CBT를 진행해 출시 전 콘텐츠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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