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좀"…아픈 아기 고양이 물고 동물병원 찾은 어미 고양이

아픈 새끼 고양이를 입에 물고 직접 동물병원에 데려간 어미 길고양이의 모습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지난 9일 튀르키예의 숭굴루 동물병원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우리의 가장 귀여운 환자 주인"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어미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를 입에 물고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수의사가 살펴본 결과 새끼 고양이는 눈이 감염된 상태로, 어미 고양이가 이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에 수의사들은 새끼를 돌보려는 어미의 모성 본능에 감동해 새끼 고양이를 정성껏 치료했다. 다행히 감염은 심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후 치료를 마친 새끼 고양이를 어미에게 데려가자, 병원에 들어오지 않고 입구에 앉아 있던 어미 고양이는 새끼를 입에 물고 병원 옆 공터로 돌아갔다.

병원 관계자는 13일 미국 동물 매체 '더도도'에 "어미 고양이는 돈을 내고 찾아오는 손님이 아니지만, 우리 병원 직원들에게는 그 작은 가족을 돕는 것 자체가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료는 아직 진행 중"이라며 "고양이 가족은 우리의 보살핌 아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의사로서 새끼 고양이의 건강이 호전되고 회복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수의학은 연민이 필요한 직업이다. 길고양이든 반려동물이든 모든 동물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19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23만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새끼 고양이를 치료해 줘서 감사하다" "새끼 고양이의 치료비는 내가 부담하고 싶다" "어미 고양이가 믿을 수 없게 똑똑하다"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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