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레알 마드리드, 알힐랄과 1대1...맨시티는 와이다드 꺾고 순항

스페인 명문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레알 마드리드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첫 경기에서 한 수 아래 전력의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과 비기며 자존심을 크게 구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알힐랄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대회 5회 우승 팀이다. 최다 기록이다.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사비 알론소 감독은 이날이 사령탑 데뷔전이었다. 하지만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알힐랄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독일)을 이끌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무패 우승을 달성한 명장이다.
알힐랄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부임 초반에 대어를 잡는 행운을 누렸다. 불과 2주 전인 지난 5일 알힐랄 사령탑으로 선임된 인자기 감독은 2024~25시즌 인터밀란(이탈리아)를 이끌고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룬 정상급 지도자다. 연봉이 무려 2600만 달러(약 410억원)로 알려졌다. 파추카(멕시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함께 F조 편성된 레알 마드리드와 알힐랄은 나란히 승점 1만 올린는 데 그쳤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등 세계적인 수퍼스타들이 선발 출전한 레알 마드리드의 완승이 예상됐다. 히지만 알힐랄은 예상을 뒤엎었다. 끈끈한 수비와 위력적인 공격력으로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을 괴롭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 페너티킥을 얻어냈으나, 키커로 나선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실축해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알힐랄의 승리 비결은 유러파 수준급들이다. 말콤, 밀린코비치-사비치, 후앙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주앙 칸셀루, 야신 부누 등이 이날 알힐랄에서 맹활약했다.
유럽 강팀과 헷갈릴 만큼 라인업이 화려했다.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G조 1차전에선 이변이 없었다. 명장 펩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또 다른 우승 후보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가 와이다드 카사블랑카(모로코)를 2-0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필 포든이 왼발로 그대로 때려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전반 42분엔 제레미 도쿠가 추가 골을 넣었다. 포든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맨시티의 골잡이 엘링 홀란은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으나 골 맛은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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