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설전 속…송언석, '혁신위' 구성 강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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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도 '혁신위원회' 구성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위를 통해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거취와 5대 개혁안 추진 여부 등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서는 이달 말 김 위원장의 임기 만료를 기다리며 자연스러운 정리 수순을 밟게 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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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 혁신위 출범에 공감"
김용태와는 불협화음 지속
"그럼에도 혁신위는 구성될 것"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도 '혁신위원회' 구성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위를 통해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거취와 5대 개혁안 추진 여부 등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서는 이달 말 김 위원장의 임기 만료를 기다리며 자연스러운 정리 수순을 밟게 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3선·4선 이상 의원들과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에 대해 많은 분이 출범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해줬다"며 "혁신위를 구성하는 게 좋겠다는 의원들 뜻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전날 취임 후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혁신위를 원내 기구로 구성해 당의 신속하고 파격적인 쇄신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혁신위를 통해 김 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을 포함해 당의 전반적 시스템 개혁 등 구조 개혁을 논의하고 당내 의견을 두루 수렴하겠단 방침이다.
송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이 제안한 5대 혁신안에 대한 전당원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안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난 건 아니다"라면서도 "의원들 견해가 갈리고 있는데 여론조사를 하는 것 자체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과 한 번쯤 해볼만하다는 의견이 있는 상황이다. 지금 결론을 내리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혁신위 구성을 두고 송 원내대표와 김 위원장 사이의 불협화음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송 원내대표 취임 후 공식적인 만남 없이 평행선을 달려온 두 사람은 이날 첫 회동을 가졌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여전히 혁신위 구성에 반발하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새로 뽑힌 원내대표가 혁신 의지가 강하다면 즉시 개혁안을 실행하면 되는데 혁신위를 통해서 다시 공전시키겠다는 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정치는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하는 것이지, 단순한 것을 복잡하게 만들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송 원내대표와 회동한 후 기자들과 만나 "송 원내대표가 혁신위를 원내 기구 차원에서 검토하겠다 들었는데, 원내 기구로 했을 때 어떤 권한이 있는지 봐야 할 것 같다. 가능하면 (혁신위) 첫 번째 의제로 개혁안에 대한 당원 여론조사 조율을 요청해야 할 것 같다"고 여론조사 실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당내 여론도 엇갈리고 있다. 중진 의원 등 당내 구주류는 혁신위 구성을 지지하는 반면, 초·재선 의원 일부와 친한(한동훈)계 의원들은 김 위원장의 혁신안에 힘을 실으며 혁신위 구성을 반대하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송 원내대표와의 간담회 직후 "혁신위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원내 혁신은 물론 정치 혁신, 국회 중심의 혁신위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조경태 의원은 "김용태 위원장의 5대 개혁안에 대해서는 받아들여야 된다는 입장이고, 그것이 안 되면 비대위원장의 이야기 대로 당원 투표를 통해서라도 의견을 묻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송 원내대표가 혁신위 구성을 밀어붙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위원장의 임기가 오는 30일 만료되는 만큼, 혁신위 등으로 시간을 끌며 거취 문제를 자연스럽게 정리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해석이다. 이 경우 김 위원장의 퇴진은 물론 5대 개혁안 역시 별다른 논의 없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혀질 가능성이 크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과거 '인요한 혁신위' 등 성공한 혁신위 사례가 없어 반대하지만, 결국 송 원내대표 뜻대로 혁신위는 구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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