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엿새만에 경계태세 낮췄다, 이란 반격역량 위축 판단?

이스라엘은 이란과 무력 충돌 엿새째인 18일(현지시간) 자국 영토에 적용되는 경계태세를 완화했다. 이에 영공 폐쇄 후 해외에 발이 묶인 자국민의 귀국 항공편 운항도 시작했다.
이스라엘군 국내전선사령부는 이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필수적 활동’만 허용하던 방어지침 수준을 지역에 따라 ‘제한적 활동’ 혹은 ‘부분적 활동’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제한적 활동’ 지역의 주민은 공습경보 발령 시 제때 방공호로 대피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30인 이내로 모일 수 있다. ‘부분적 활동’ 지역은 야외 50인, 실내 100인까지 모임이 허용된다.
이스라엘군은 수일째 이란 각지의 군사 표적을 강도 높게 공습한 결과 이란의 보복 공격 역량이 약화했다고 판단해 이같이 방어지침을 완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3일 이란 핵시설과 군 수뇌부, 핵과학자 등을 전격 공습한 뒤 국내 방어지침을 ‘전면적 활동’ 허용에서 ‘필수적 활동’으로 변경하고 이란의 보복에 대비하며 이란 지대지미사일 발사대 등을 집중적으로 타격해왔다.
이란은 전날 “맹렬한 공격이 심화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스라엘을 수차례 공습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일부 보도와는 다르게 탄도미사일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일축하거나 “10기도 안 되는 미사일이 날아왔다”고 했다.
지난 13일부터 영공을 폐쇄한 이스라엘 당국은 해외에 발이 묶인 이스라엘인의 귀국 항공편 운항도 시작했다.
키프로스에서 출발한 엘알항공 여객기가 이날 오전 이스라엘에 착륙했으며 헝가리, 그리스, 이탈리아, 영국 등에서도 여객기가 출발할 예정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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