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 50%' 저렴... '인구소멸' 봉화군에 '청량산 수원캠핑장' 조성
[최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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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례시-인구감소지역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 ⓒ 수원특례시 |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봉화군은 청량산 캠핑장(봉화군 명호면) 운영권을 수원시에 10년 동안 무상으로 이전하고, 수원시는 시설을 개선해 시민들이 선호하는 캠핑장을 조성·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수원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6일 제393회 제1차 정례회에서 '수원시 청량산 수원캠핑장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청량산 수원캠핑장'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4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와 인구감소지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인구 소멸 도시들과 다양한 교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특례시는 인구 감소 지역의 자연과 생태, 풍부한 농산물, 추억을 공유받을 수 있고, 인구 감소 지역은 특례시의 풍부한 투자와 여러 가지 보건, 의료, 문화 등을 향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멸 위기 지역과 상생' 앞장서는 수원시..."모범적인 사례"
특히 이재준 시장은 '청량산 수원캠핑장'에 대해 "인구 감소 지역의 하나인 봉화군은 토지를 제공하고 저희는 제공된 토지에 야영장을 만들어서 수원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즐기게 하는 방법"이라며 "아주 작은 돈을 들여서 서로 상생하는 좋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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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감소지역 및 특례시 간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식" 이재준 대한민국특례시장협의회장(오른쪽)과 송인헌 인구감소지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왼쪽)가 '인구감소지역 및 특례시 간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 수원특례시 |
봉화군 인구는 1967년 12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2023년 7월 3만 명 선이 붕괴했고, 현재는 2만 8,900여 명이다. 지난해 봉화군 사망자는 535명, 출생자 46명이다.
수원시와 봉화군은 2015년부터 공직자들이 두 도시의 대표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와 봉화송이축제를 서로 방문하며 지속해서 교류해 왔다. 2024년 6월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고, 연계 사업으로 청량산 캠핑장을 수원시가 운영하는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연과 함께하는 특화 캠핑장으로 운영... "봉화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청량산 캠핑장은 2017년 개장했고, 1만 1,595㎡(약 3500평) 규모다. 2024년에는 1만여 명이 찾았다.
수원시는 예산 19억여 원을 투입해 캠핑장 시설을 개선한다. 카라반·글램핑 등 시설을 확충하고, 잔디 마당을 조성하는 등 조경을 대폭 개선해 자연과 함께하는 특화 캠핑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간 방문객을 2만 명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수원시민에게는 캠핑장 이용료를 50%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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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준 수원시장이 소멸위기 지역과 상생협력을 위해 우호도시인 경북 봉화군에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조성한다. '청량산 수원캠핑장' 계획도 |
| ⓒ 수원시 |
수원시 관계자는 "청량산 수원캠핑장 조성으로 수원시민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봉화군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캠핑을 즐기고, 소멸 위기에 놓인 봉화군은 널리 알려질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감소는 어느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며 "수원시와 봉화군의 상생협력이 다른 대도시와 소멸 위기 지역 간 상생협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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