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손흥민 거취, 8월 프리시즌 방한 경기 이후 결정될듯"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 이적설에 휩싸인 손흥민(33)의 거취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친선전 방한 이후에 결정될 거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방한이 사우디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요인"이라며 "손흥민이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지만, 떠난다고 하더라도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이후로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7월 31일 홍콩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라이벌 아스널과 경기를 치른다.
이후 한국으로 이동해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또 다른 EPL 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토트넘이 방한하는 건 2022년,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다. 유럽에 가지 않고도 손흥민의 플레이를 '직관'할 기회라서 한국 팬은 토트넘 방한에 열광한다. 따라서 손흥민의 방문을 전제로 투어 계약이 이뤄졌을 가능성은 매우 크다.

BBC는 "토트넘 구단은 투어 주최 측과 사이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을 피하기 위해 손흥민이 투어에서 빠지는 상황은 피하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름 투어는 EPL 클럽에 수익성 높은 행사다. 손흥민은 토트넘 방문에 있어 상업적 매력의 핵심 요소"라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투어 중 다양한 활동에 손흥민이 참여하는 것으로 이미 합의됐다. 토트넘은 그 계획을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고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새로 부임한 토트넘은 '새판 짜기'에 돌입한 가운데 손흥민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454경기에서 173골을 넣은 토트넘의 레전드인 데다 주장으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리더십을 인정받아 토트넘 팬은 여전히 손흥민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건 17년 만이었다. 일부 언론에선 사우디 리그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페네르바체 사령탑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했던 조제 모리뉴 감독이다. 하지만 BBC는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의 이적과 관련해 공식 제안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손흥민의 거취는 이적 마감 기한인 9월 1일이 임박해 결정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같은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로파리그 우승을 지휘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것은 "감정적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매우 감사하다. 첫 시즌엔 리그 5위를 지휘했고, 두 번째 시즌엔 트로피를 따내 기쁨을 줬다"면서 "하지만 우린 모든 대회에서 경쟁해야 한다. 변화가 필요했다. 클럽을 위해 (경질이라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믿는다"고 했다. 토트넘은 EPL에선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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