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아마존 CEO '폭탄 선언'

박근아 2025. 6. 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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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인공지능(AI) 사용으로 향후 몇 년 안에 회사 인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재시 CEO는 또 "이것이 정확히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알기는 어렵다"면서도 "향후 몇 년 안에 회사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AI 사용으로 효율성을 얻게 됨에 따라 전체 사무직 인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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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인공지능(AI) 사용으로 향후 몇 년 안에 회사 인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재시 CEO는 이날 "생성형 AI와 AI 기반 소프트웨어 에이전트는 업무처리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현재 수행하는 일부 직무에는 더 적은 인원이, 다른 유형의 직무에는 더 많은 인원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시 CEO는 또 "이것이 정확히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알기는 어렵다"면서도 "향후 몇 년 안에 회사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AI 사용으로 효율성을 얻게 됨에 따라 전체 사무직 인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직원들에게 AI 도구를 배우고 직접 실험해보라"며 "(이를 통해) 더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해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언급은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를 부채질한다.

AI 개발사 앤스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최근 "AI가 향후 5년간 모든 신입 사무직 일자리의 절반을 없애고 실업률을 최대 20%까지 급등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외국어 학습 서비스인 듀오링고는 AI가 처리할 수 있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계약 직원 고용을 점진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도 직원들에게 신규 인력 충원을 요청할 때 AI가 그 일을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라고 했다.

아마존은 AI에 막대한 투자를 해오고 있다. 사내에서도 재고 배치, 고객 서비스, 제품 목록 등에 AI 도구를 사용 중이다.

아마존은 지난 3월 말 기준 156만 명의 직원을 두고 있어 월마트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민간 고용업체다. 그중 약 35만 명은 관리직에 종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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