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 출산 전후 ‘남편의 정신 건강’ 중요

김서희 기자 2025. 6. 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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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후 아버지가 느끼는 우울·불안·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이 자녀의 사회-정서적, 인지적, 언어적, 신체적 발달 등을 저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아버지가 임신 전후 겪는 우울·불안·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은 자녀의 사회-정서적, 인지적, 언어적, 신체적 발달과 전반적 발달의 저하와 관련이 있었으며, 이런 영향은 영아기를 넘어 아동기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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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임신 전후 아버지가 느끼는 우울·불안·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이 자녀의 사회-정서적, 인지적, 언어적, 신체적 발달 등을 저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성들의 임신·산후 우울증은 잘 알려져 있지만, 남성들이 겪는 출산 전후 정신적 부담은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남성들 역시 불안증 유병률 11%, 우울증 8%, 스트레스 증가는 6~9%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주 디킨대 델리스 허친슨 교수팀은 지난해 11월까지 발표된 연구 중 48개의 코호트를 통해 아버지의 출산 전후 심리적 어려움과 청소년기까지 자녀의 전반적 발달 간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아버지가 임신 전후 겪는 우울·불안·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은 자녀의 사회-정서적, 인지적, 언어적, 신체적 발달과 전반적 발달의 저하와 관련이 있었으며, 이런 영향은 영아기를 넘어 아동기까지 이어졌다. 특히 아버지가 겪는 심리적 어려움은 자녀의 언어 발달의 저하와 인지 발달 저하에도 영향을 줬다.

연구팀은 “아버지가 출산 전보다 출산 후에 겪는 심리적 어려움이 자녀의 발달 저하와 관련성이 더 강했다"며 “임신 전후 아버지가 심리적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돕는 것이 부모가 되는 과정에서 아버지는 물론 자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 소아과학 학술지 ‘JAMA Ped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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