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열리는 로키산맥 휴양지 "회색곰을 막아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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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G7 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 모인 가운데, 경호 당국이 이 지역의 '악명 높은' 야생동물로부터 정상들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앨버타주 공공안전부 장관은 캐나다 매체 글로브앤드메일에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의 지도자들을 위해 '포괄적인 야생동물 억제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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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G7 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 모인 가운데, 경호 당국이 이 지역의 '악명 높은' 야생동물로부터 정상들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합뉴스는 17일 영국 일간 가디언을 인용, 앨버타주 당국이 회의장 주변에 최소 2m 높이의 울타리를 수 ㎞에 걸쳐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16일부터 이틀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를 위해서다. 가디언은 야생동물이 자주 나타나는 지점에는 전기 울타리도 설치됐다고 전했다.
이는 캐내내스키스가 다양한 야생동물 서식지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뤄진 조치다. 이곳엔 회색곰부터 무스, 퓨마, 늑대, 흑곰 등 먹이사슬 최상위에 있는 포식자들이 살고 있다. 이 동물들은 일반적으로 인간을 경계하는 편이지만 새끼가 있는 어미 곰 등이 인간을 공격하기도 한다.
가딘언은 동물들은 보통 인간을 경계하며 먼저 피하는 경우가 많지만, 새끼를 데리고 있는 어미 곰 등이 인간을 공격하는 사례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앨버타주 공공안전부 장관은 캐나다 매체 글로브앤드메일에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의 지도자들을 위해 '포괄적인 야생동물 억제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023년 9월 앨버타주 밴프 국립공원에서는 곰의 습격으로 야영객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일명 '그리즐리'(grizzly)로 불리는 회색곰은 북미 대륙 최고의 맹수로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다. 덩치가 크고 성격도 포악하기로 악명이 높다.
당시 캐나다 국립공원 관리 당국에 따르면 앨버타주에는 690여 마리의 회색곰이 살고 있는데 그중 65마리가 밴프 국립공원 내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캐나다 국립공원 관리 당국 측은 사고와 관련해 밴프 국립공원 내에서도 회색곰의 출몰이 잦은 일부 구역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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