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랜만에 입 열더니…“지지자들 보게 앞 가로막지 말라”

정혜승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hs_0102@naver.com) 2025. 6. 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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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이쪽으로 조금 빠져달라”
윤석열 전 대통령. (매경 DB)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지지자들을) 좀 보게 앞을 가로막지 말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6일 오전부터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7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경 윤 전 대통령은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전 재판이 끝난 후 윤 전 대통령은 법원을 나서자, 법원에 모인 윤 전 대통령 지자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외쳤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미소를 지은 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었다.

취재진이 ‘특검에서 소환조사 요구하면 응할 건가’, ‘경찰 출석요구 이번에는 응할 건가’라고 물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침묵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은 ‘3개 특검 모두 정치보복이라 보냐’는 물음에도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고 차에 탄 후 법원을 빠져나갔다.

법원에 다시 돌아온 뒤 오후 재판을 마친 윤 전 대통령은 ‘국회에 군인 1000명은 보냈어야 한다고 직접 말했다는 증언이 나왔는데 부인하는 입장인 건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취재진이 “특검에서 소환 요구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는데도 답하지 않았다. 대신 “조금만 이쪽으로 빠져줄 수 있냐”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판에서는 김철진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의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김 보좌관은 김용현 전 장관을 보좌했던 이다. 김 전 보좌관은 “윤 전 대통령이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자 김 전 장관 등에게 ‘국회에 군인 1000명을 보냈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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