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물 더미서 '대통령선거 투표록' 발견… 선관위 관리 부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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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서구 유천동의 한 주택가 고물 더미에서 지난 제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작성된 '투표록'이 발견돼 관리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진천동위원회에서 작성 중 실수로 잘못 작성한 임시 투표록을 폐기하기 위해 모아두던 중 일부가 외부에 노출된 것"이라며 "공식 제출된 정규 투표록은 이미 보관 중"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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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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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주택가에서 발견된 6.3 대선 투표록 대구 유천동의 한 주택가의 고물 더미에서 발견된 투표룍 |
| ⓒ TBC 대구방송 뉴스 영상 갈무리 |
해당 투표록은 지난 6월 3일 실시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작성된 문서로, 투표자 수, 잔여 투표지 수, 특이사항 등을 기록한 선거관리 공문서다. 이 문서는 개표 시 투표함 내 투표지 수와 대조하는 데 사용되는 핵심 자료 중 하나로, 공직선거법 제186조에 따라 당선인의 임기 동안 보관해야 한다.
이처럼 중요한 서류가 일반 주택가 고물 더미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에 대해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진천동위원회에서 작성 중 실수로 잘못 작성한 임시 투표록을 폐기하기 위해 모아두던 중 일부가 외부에 노출된 것"이라며 "공식 제출된 정규 투표록은 이미 보관 중"이라고 해명했다.
달서구선관위 관계자는 "문제가 된 문서는 미결 상태였으며, 투표관리관의 서명이나 도장이 찍히지 않은 채 작성 중이던 초안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문서가 선관위 내부가 아닌 일반 주택가에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사실상 폐기된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외부 노출을 방지하지 못한 점은 관리 소홀"이라고 인정했다.
대구시선관위 홍보과는 "투표록은 작성 오류가 자주 발생하기에 투표관리관에게 여분을 두 부 정도 더 배부한다"며, "잘못 작성된 문서는 구·시·군 선관위가 일괄 수거해 폐기하거나 순회하며 회수해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선거 관련 공문서의 관리 실태에 대한 불신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선관위 측은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서류 관리 체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며 "공연한 부정선거 의혹으로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겨자씨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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