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내일 한미정상회담 무산... 미측, 사전 연락해와"

김경년 2025. 6. 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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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예정이었던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됐다.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은 18일 오후(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귀국하게 돼 내일 한미정상회담이 어렵게 됐다"며 "아마도 이스라엘-이란 전쟁 사태 관련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런 귀국으로 우리나라, 호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초청국들도 미국과의 정상회담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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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트럼프 갑작스런 귀국 여파... 이시바 일 총리와는 내일 회담

[김경년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캐나다 G7 정상회의 참석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예정이었던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런 귀국에 따른 것이다.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은 18일 오후(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귀국하게 돼 내일 한미정상회담이 어렵게 됐다"며 "아마도 이스라엘-이란 전쟁 사태 관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또 "미국으로부터 (회담이 어렵게 됐다고) 사전에 연락이 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하고의 한일정상회담은 내일 오후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G7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의 불참으로 이번 회의 자체는 물론, 우리나라가 이 회의에 참가하는 의미도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

출국 전날 위 실장은 이번 회의 참가 의의를 ▲ 계엄령을 극복하고 한국이 돌아왔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계기 ▲ 지난 6개월간 멈춰섰던 정상외교의 복원 ▲ 세계 경제 주요국들과 실용외교 본격 추진 ▲ 미일 등 주요국 정상과 당면 외교, 경제 현안 타개 등 4가지라고 설명했는데, 어느 항목도 미국이 빠져서는 뜻을 100%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내 정세도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취임 12일 만에 어렵게 해외순방을 떠난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하는 아쉬운 상황이 됐다.

대통령실 "트럼프와 만남, 가장 빠른 계기 찾아 재추진할 것"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쉬움을 표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가장 빠른 계기를 찾아서 다시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오늘 저녁 갑자기 접촉할 계획도 현재로선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혹시 다음 주로 예정된 나토정상회담에서 만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이 대통령이 나토에 간다면 그럴 공산이 있겠다"고 가능성을 남겨놓았다.

한편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이 무산돼 신속히 다시 추진하겠다는 참모들의 보고를 받고 별다른 반응 없이 "그렇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할 가능성에 대해선 "여러 계기에 조우할 수는 있겠으나 따로 준비하고 있는 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런 귀국으로 우리나라, 호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초청국들도 미국과의 정상회담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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