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불발탄 조작' 의혹 폭로자, 고소 당했지만 무혐의 종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이 '불발탄 조작' 의혹 제보자 등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이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됐다.
경찰은 피의자로 입건된 피고소인을 두 차례 불러 조사한 후에도 해당 사건을 1년 이상 끌다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직전에야 무혐의(혐의없음)로 불송치 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곽우신 기자]
|
|
| ▲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의 중대장 시절 부대원이었던 조평훈씨가 지난 2023년 9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신 후보자에게 1985년 박격표 오발로 인한 '이일병 사망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한 뒤 눈물을 훔치고 있다. |
| ⓒ 남소연 |
신원식 전 실장이 중대장으로 군 복무하던 시절 부대원이었던 조평훈씨는 지난 2023년 'A 이병 오발탄 사망 조작 은폐' 의혹을 폭로했다. (관련 기사: "신원식이 국방부 장관? 어떻게 안심하고 자식 군에 보내나" https://omn.kr/25tp6) 1985년 훈련 중 부대원이 '불발탄'을 밟고 사망했다고 알려진 사건이, 실은 '오발탄'에 의해 사망한 것임에도 신 전 실장이 이를 왜곡·은폐했다는 게 의혹의 골자이다.
조씨는 대통령 직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에 해당 사건을 진정하고, 이후 언론 인터뷰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이를 알려왔다. 그러자 신 전 실장 측은 2023년 8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조씨 측은 '무고'로 맞고소했다.
조평훈씨에 따르면, 경찰은 2024년 4~5월 경 두 차례 그를 불러 조사했다. 하지만 이후 수사는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다가, 2025년 5월 29일에야 피의자 불송치를 결정하고 수사결과 통지서를 발송했다. 조씨가 해당 통지서를 수령한 것은 대선 당일인 지난 3일이었다. '혐의 없음'은 증거 부족 또는 법률상 범죄가 성립되지 않아 처벌할 수 없다는 결정을 뜻한다.
조씨는 17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뒤늦은 불송치에 대해 "당연한 결정"이라며 "내가 그때 한참 고참이었는데, (A 이병이) 억울하게 죽은 걸 현장에서 봤기 때문에 가슴에 묻고 살았다.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혀야 되겠어서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에) 진정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신 전 실장의 명예를 부당하게 훼손하려는 취지도 아니었고, 본인의 주장이 진실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이다.
함께 고소당한 고상만 전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 사무국장 역시 지난 4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관련 기사: 나는 왜 국방부 장관에게 고소당했나 https://omn.kr/265h6). 이를 보도해 같은 혐의로 고소 당한 <오마이뉴스> 전·현직 기자들 또한 마찬가지 처분을 받았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능한 트럼프, 무도한 네타냐후... 이란이 공격당하는 진짜 이유
- 트럼프, 중동 사태 이유로 조기 귀국... 한미정상회담 '불투명'
- 갑자기 수천만원 늘어난 집짓기 견적서, 그때 시공사 바꿀 걸
- 양양은 계곡도 일품... 자연이 펼쳐놓은 다채로운 풍경들
- [박순찬의 장도리 카툰] 비켜주세요
- 치매 부모님의 부부싸움에 코끝이 시리다
- 1983년 6월 말, 김근태가 받은 은밀한 요청
- 재킷 벗은 김병기 원내지도부, 국힘 향해 "19일 원구성 완료돼야"
- 오동운 공수처장 "현재 수사진 채해병특검 파견"
- 민중기 특검 "김건희 대면조사, 이뤄지리라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