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가던 독일 여객기 폭파 협박에 회항

독일에서 인도로 향하던 여객기가 폭발물 협박으로 회항했다고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출발해 인도 하이데라바드 공항으로 가던 루프트한자 LH752편이 불가리아 상공에서 비행경로를 바꿔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갔다.
독일 연방경찰은 “폭발물 위협 때문에 인도 착륙이 승인되지 않아 회항했다”고 말했다.
이 여객기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승객 283명이 타고 있었다.
지난 12일 인도 구라자트주에서 영국 런던으로 가려고 이륙한 에어인디아 소속 보잉 787-8 드림라이너 여객기가 추락해 274명이 숨졌다.
인도 당국이 자국 항공사의 보잉 787기종 34대를 전부 점검 중인 가운데 이날 중국과 홍콩에서도 기술적 문제로 보잉 여객기가 회항하는 일이 잇따랐다.
15일 로이터통신, 중국 계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7분쯤 후난성 창사 황화공항을 출발한 중국 첫 민영항공사 오케이항공의 BK2931편은 하트 모양으로 선회한 뒤 약 30분 만인 오후 2시 58분쯤 황화공항으로 돌아왔다. 해당 항공편은 당초 오후 1시쯤 출발해 오후 2시 55분 광둥성잔창시우촨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오케이항공 측은 기계적 고장 때문이라면서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일부 네티즌은 한쪽 엔진 고장이라고 주장했다.
BK2931편은 보잉 737-9KF(협동체 항공기)로, 기령(비행기 나이)은 7년 9개월이다. 2005년 베이징에서 설립된 오케이항공은 보잉 737NG 시리즈를 중심으로 22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16일에는 인도 뉴델리행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기술적 문제로 출발지인 홍콩으로 되돌아갔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에어인디아 AI315편이 이날 오후 12시 16분쯤 홍콩에서 출발했으나 기장이 비행 중 기술적 문제를 감지하고 사고 방지를 위해 이륙 1시간여 만에 출발지로 회항했다고 전했다.
회항한 여객기는 지난 12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한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와 같은 보잉 787-8 드림라이너 기종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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