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호타이어, 화재 오염물질 50톤 유출...뒤늦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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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발생한 다량의 오염물질이 새벽 시간대 빗물과 섞여 인근 황룡강으로 유출됐지만, 회사 측은 유출 사실조차 알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금호타이어 측은 "우수저류시설이 넘칠 정도로 빗물이 차면서 오염물질 배출을 걸러내는 센서가 고장 났다"며 "배출 시스템을 자동에서 수동으로 전환했고, 이 과정에서 오염물질 등이 방류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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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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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오전 7시 11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
| ⓒ 광주광역시 광산구 |
금호타이어 측이 지자체 연락을 받고 늑장 대처에 나서는 동안 하천에 흘러 들어간 오염물질은 50t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관계 당국은 유출 원인과 환경오염 여부 조사 등에 나섰다.
16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광역시 광산구 직원들은 지난 14일 오전 7시 20분쯤 금호타이어 서쪽 황룡강 주변을 순찰하던 도중 금호타이어 화재 잔해물이 하천으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전날부터 광주에 80㎜ 넘는 비가 내리자, 화재 잔해물 등의 하천 유입을 우려해 순찰 활동을 벌이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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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불꽃이 튀면서 큰불이 났다. |
| ⓒ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
금호타이어 측은 "우수저류시설이 넘칠 정도로 빗물이 차면서 오염물질 배출을 걸러내는 센서가 고장 났다"며 "배출 시스템을 자동에서 수동으로 전환했고, 이 과정에서 오염물질 등이 방류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이 자동 펌프 센서 오작동을 확인하고 수동 펌프를 가동한 시간은 지난 13일 오후 10시 30분으로, 이후 오염물질 유출을 인지하는데 무려 9시간이 넘게 걸렸다.
광산구 등이 황룡강에서 수거한 오염물질은 17.6t을 실을 수 있는 차량 3대 분량(50여t)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 현재까지 금호타이어 측은 오염물질이 언제부터, 얼마나 유출됐는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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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불꽃이 튀면서 큰불이 났다. |
| ⓒ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
보건연은 납 등 18개 항목에 대한 시료 분석을 통해 오염도를 확인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는 17일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고발 및 강력한 행정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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