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게 손 편지 쓴 예술강사 "학교예술교육 예산 추경 편성 호소"
[전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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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학교예술교육 민생추경 편성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 후 이들은 관련 내용이 담긴 학교 예술강사의 손 편지와 우표가 부착된 이재명 대통령의 답신용 봉투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
|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
학비노조는 기자회견에서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이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2년간 예산이 86%나 삭감돼 1년 중 5개월만 운영되는 비정상적 운영으로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파면된 윤석열이 망쳐놓은 문화예술교육의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과 예술강사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학생들은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잃었고, 예술강사들은 연봉 310만 원, 월 약 20만 원의 생계 절벽에 내몰렸다'고 강조했다.
민태호 학비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학교문화예술 예산 삭감으로 2023년과 비교하면, 예술강사 임금이 약 75% 저하되었고, 또한 올해 9월이 지나면 학교예술강사들은 길거리로 나 앉아야 한다"며 예산의 추경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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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학교예술교육 민생추경 편성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
생계를 위해 대체 조리사 일을 하기도 했다는 허태경 서울 지역 예술강사는 "많은 수의 예술강사가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안고 있다"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예산을 확보해 멈추어진 문화예술을 살리는 것이 문화강국을 만드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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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학교예술교육 민생추경 편성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내는 손 편지를 쓴 성석주 전국예술강사분과장과 함께 민태호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은 학교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 학교에 국악, 연극, 영화, 만화애니메이션, 무용, 공예, 디자인, 사진 등 8개 분야의 예술강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예술교육지원법'에 근거를 두고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지방교육재정 충당을 이유로 관련 예산을 2년간 총 86% 삭감했다. 이에 따라 2024년 574억 7200만 원이었던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국고 예산은 2024년 절반으로 줄었고, 2025년에는 80억 8700만 원이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국민 문화향유권 확대로 문화예술행복시대를 열겠다"며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강화'를 공약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공약집에는 주요 내용으로 ▲초중고 학교예술강사 인건비 국비지원 ▲초중고 학교 단위(학년·학급)의 최소 연 1회 문화향유 지원 ▲대학 문화예술 동아리의 프로그램 및 작품 발표 지원 ▲인문학 창작 및 프로그램 활성화 지원 등이 담겼다. 한편, 현재 대통령실은 민생 경제 활성화와 경기 부양을 목표로 20조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을 쓴 전재민씨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정책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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