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타점 3루타 작렬…김혜성은 결장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가 시즌 5번째 3루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MLB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루타를 때려내며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65로 소폭 하향됐다.
1회초 첫 타석은 2루수 땅볼에 그쳤다.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의 2구째 시속 152.4㎞ 싱커를 받아쳤지만 배트에 제대로 맞히지 못 했다. 0-2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다시 타석에 섰지만 메이의 3구째 시속 151.4㎞ 싱커를 잡아당긴 타구가 1루수 앞으로 향해 또 한 번 범타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에선 속 시원한 장타를 때려냈다. 1-2로 한 점을 따라붙은 4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메이의 4구째 시속 152㎞ 싱커를 받아쳐 우익선상으로 볼을 날려 보냈다. 신속하게 1루와 2루를 밟은 이정후는 속도를 멈추지 않고 내달려 3루까지 질주했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2타점을 기록해 승부를 3-2로 뒤집었다.

시즌 5번째 3루타를 신고한 이정후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함께 3루타 부문 내셔널리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는 8개를 기록한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다.
이후엔 안타를 추가하지 못 했다. 6회초 1사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초 1사에 맞이한 다섯 번째 타석은 2루수 직선타로 마무리했다. 바뀐 투수 커비 예이츠의 2구째 시속 136.8㎞ 스플리터를 정확히 받아쳤지만 타구가 2루수 토미 에드먼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정후의 3루타 이후 역전을 허용한 샌프란시스코는 4-5로 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와의 격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한편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지난 15일에는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좌완 카일 해리슨을 선발 투수로 예고하자 올 시즌 줄곧 적용 중인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시절 한솥밥을 먹은 이정후와 김혜성의 절친 맞대결은 이번 3연전 중 지난 15일 하루로 마무리 됐다. 두 팀은 다음 달 12일부터 다시 3연전을 갖는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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