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골' 경기에 관중 8만명 동원, 그러나 입장지연 사태가 보여주는 불안요소… 아직 끝나지 않은 클럽월드컵 '외국인 차별'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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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은 우려와 달리 큰 인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PSG와 아틀레티코의 경기에서 8만 명 넘게 입장한 건 현재까지 대회 관중 신기록이다.
대회 개막 직전 ICE 측이 '미국인이 아닌 모든 관중은 법적 지위를 증명하는 서류를 소지해야 입장할 수 있다'고 공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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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은 우려와 달리 큰 인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입장 지연 사태, 외국인 및 이민자 관중에 대한 미국 당국의 으름장이 이어지면서 매끄러운 대회 개최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다.
클럽월드컵은 4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흥행에 성공하는 듯 보인다. 특히 16일(한국시간) 진행된 B조 경기에서 파리생제르맹(PSG, 프랑스)이 아틀레티코마드리드(스페인)에 4-0 대승을 거두는 모습은 관중 80,619명이 지켜봤다 이강인이 페널티킥 골을 넣은 경기이기도 했다.
하루 앞서 열린 전체 개막전에서 미국 프로축구 최고 스타 리오넬 메시가 뛰는 인터마이애미가 알아흘리(이집트)와 0-0으로 비기는 모습은 60,927명이 입장해 관전했다. 또한 A조의 파우메이라스와 포르투가 0-0으로 무승부를 거둔 경기도 46,275명이 입장했다. C조에서 바이에른뮌헨이 오클랜드시티에 10-0 대승을 거둔 경기의 관중은 21,152명으로 더 적었지만 애초에 더 작은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PSG와 아틀레티코의 경기에서 8만 명 넘게 입장한 건 현재까지 대회 관중 신기록이다. 이번 대회에 쓰이는 구장 중 가장 큰 패서니다 지역의 로즈 볼 경기장에서 열렸는데 총 수용인원이 89,000명에 달한다. 로즈 볼에서 조별리그가 총 6경기 열릴 예정인데 매 경기 8만 명 넘게 채우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4강부터 결승까지는 뉴욕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데 이 구장의 수용인원은 82,500명이다.
다만 초반 흥행에도 불구하고 대회 진행이 완전히 매끄럽지는 않았다. PSG와 아틀레티코의 경기는 킥오프 이후에도 아직 빈 자리가 있고 사람들이 서둘러 들어오고 있을 정도로 입장 절차가 늦었다.


미국 'MSNBC'의 칼럼니스트 자한 존스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세관국경보호국(CBP)이 클럽 월드컵에 대해 취하고 있는 입장에 대해 '축구장에서 관람객의 신분을 확인함으로써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그물을 씌워 낚는 것과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대회 개막 직전 ICE 측이 '미국인이 아닌 모든 관중은 법적 지위를 증명하는 서류를 소지해야 입장할 수 있다'고 공지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은 강경한 반이민 정책으로 많은 물의를 빚고 있다.
올해 새로운 형태로 개편한 클럽 월드컵이 잘 개최되려면 앞으로 부당한 입장 거부 사태나 추방 사태가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기도 하다. 이는 내년 진행될 FIFA 북중미 월드컵의 안전한 개최와도 직결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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