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한국인 최초 클럽 월드컵 득점자 등극… PSG, ATM 4-0 대파 '강력 우승후보'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0으로 완파하며 '쿼드러플'을 향한 도전을 힘차게 시작했다.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클럽 월드컵 득점자라는 새 역사를 썼다.
PSG는 이번 시즌 이미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이날 승리는 클럽 역사상 첫 '4관왕' 달성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값진 결과였다.
이날 경기에는 주전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부상으로 결장했고 브래들리 바르콜라도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데지레 두에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좌우 측면에 두고 포르투갈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를 원톱으로 기용했다.
뎀벨레의 부재 속에도 PSG는 강한 전방 압박과 유기적인 패스 연결 및 특유의 스위칭 플레이로 경기 내내 지배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교체 투입된 이강인과 세니 마율루까지 골을 터뜨리며 인터밀란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5-0 대승에 이어 유럽의 강호 아틀레티코와 클럽 월드컵 첫 경기 4-0 압승으로 현재 세계 최고의 전력을 갖춘 팀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전반 초반 아틀레티코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35미터 거리에서 강력한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그러나 이는 스페인 팀이 전반전 기록한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전반 19분, 파비안 루이스가 박스 바깥에서 찬 낮은 중거리 슛이 얀 오블락 골키퍼를 뚫고 골망을 흔들며 PSG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비티냐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PSG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초반 크바라츠헬리아의 강력한 슈팅은 오블락 손끝에 걸려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이어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의 만회골이 나오나 했지만, 그 전에 있던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은 무효 처리됐다.
이강인은 PSG가 전반전 득점으로 2-0으로 앞서있던 72분 파비안 루이스를 대신해 투입됐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이 78분 찾아왔다. 클레망 랑글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아틀레티코는 수적 열세에 놓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교체 투입된 알렉산더 쇠를로트가 골문 앞 완벽한 찬스를 허공으로 날리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결국 87분, 교체 투입된 18세 유망주 세니 마율루가 감각적인 마무리로 3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로빈 르 노르망의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킥을 이강인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득점은 FIFA 클럽 월드컵 역사상 첫 번째 한국인 득점으로, 이강인의 커리어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남겼다.
이날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비티냐는 페널티킥을 이강인에게 차라고 양보하며 주요 경기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던 이강인의 사기를 높여줬다.
경기 후 PSG 주장 마르키뉴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룬 팀이지만, 오늘 다시 한 번 팀의 강인함을 보여줬다. 겸손함을 잃지 않고,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집중하며 앞으로도 계속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아틀레티코의 미드필더 코케는 "그들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특히 퇴장 이후 우리에겐 반전의 여지가 없었다. 전반보다 나아진 후반처럼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번 승리로 PSG는 조별리그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며, 다음 경기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갈 경우 사상 첫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이라는 목표도 현실로 다가올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강인의 활약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큰 자긍심을 안겨주고 있다.
사진=PSG 공식 X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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