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유골 뿌려줘" 아내 유언 지키고…여객기 사고로 숨진 남편
김은빈 2025. 6. 15. 20:40

아내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고향인 인도를 찾았다가 여객기 추락 사고로 숨진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인디아투데이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사는 인도 출신의 아르준 파톨리아(36)가 숨진 아내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인도를 찾았다가 항공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파톨리아는 일주일 전 런던에서 세상을 떠난 아내가 '유골을 고향에 뿌려달라'고 한 유언을 따르기 위해 인도 서부 구자트라주를 찾았다.
이후 고향 마을에서 친척들과 장례를 치른 파톨리아는 런던으로 돌아가기 위해 에어인디아에 탑승했지만 끝내 두 딸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그가 탄 에어인디아 여객기는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 공개된 사고 영상에는 거대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의 여객기가 이륙한 뒤 고도를 맞추려 애쓰다 천천히 하강하며 인근 주택가로 추락하는 장면이 담겼다. 승객 1명을 제외한 탑승자 241명이 모두 사망했다.
파톨리아의 조카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는 에어인디아 AI171편 티켓을 가지고 있었다. 런던으로 갈 예정이었는데 사고가 났다"며 "일주일 만에 두 사람을 모두 잃었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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