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포' 정청래 '당대표' 출마 선언 "이재명이 곧 정청래"
" “저는 최전방 공격수로 ‘당대포’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당대포’에서 ‘당대표’로 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점 하나 찍어주십시오” "
정청래(4선·서울 마포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아직 전당대회 일정도 나오지 않았지만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7월 말에서 8월 초에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는 당대표 경선엔 정 의원과 함께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날 출마선언으로 정 의원이 '선공'에 나선 셈이다. 그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민주당 대표로 이재명 대통령과 한 몸처럼 행동하겠다. 이재명이 정청래고, 정청래가 이재명이다”라며 ‘당정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3년 전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대표를 꿈꿨다. 이 대통령의 꿈이 좌절되면서 저의 꿈도 미뤘는데, 이제 이 대통령이 당선됐기 때문에 당대표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사사로운 이익은 내려놓고 오로지 이재명 정부의 성공만을 위해 뛰겠다”며 “싸움은 제가 할 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시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과 저는 동지이자 베스트 프렌드”란 말도 했다. '당대표 출마 의지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엔 “대선 후 출마할 거란 사실은 이 대통령도 익히 알 거라 생각한다”며 “공개적으로 할 순 없겠지만 응원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 1기 지도부에서 수석최고위원을 지냈다. 22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쟁점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왔다.
이날 출마 선언과 함께 발표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정청래의 10가지 약속’엔 ▶전당대회 1인 1표제 등 '당원 주권 강화'방안 ▶검찰개혁TF·사법개혁TF·언론개혁TF의 즉시 가동 ▶지방선거 공천에 SNS 활동지수 반영 등이 포함됐다.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국가수사위원회 신설을 통한 수사·기소 기능 분리 등 검찰개혁과 관련해선 “미세한 교정은 필요하겠으나 큰 방향은 밀고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과 함께 당대표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표 출마) 의견이 주변에서 굉장히 많아, 솔직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수빈 기자 jo.su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병상에서 김민석이 보이더라" 이재명 최측근 된 '그날 뉴스' [이재명의 사람들③] | 중앙일보
- "퍼트 0점만 됐어도 준우승" 롱게임 1위, 윤이나의 문제 | 중앙일보
- "윤석열에 정치인은 건달이었다"…술친구 자랑한 의원 찍힌 이유 | 중앙일보
- 배우자도 자식도 아니었다, 늙고 병들 때 돌보는 사람 1위는 | 중앙일보
- "돈은 박수홍이 벌었는데, 친형만 부동산 4채?" 판사도 의문 | 중앙일보
- [단독] 李 "나와 관련된 법안, 무리 안했으면"…이 발언 뒤 방탄법 멈췄다 | 중앙일보
- [단독] 김민석 옛 불법정치자금 제공자, 작년까지 후원회장 했다 | 중앙일보
- 카트 끌고 약 쓸어담는다…'창고형 약국'에 약사들 발칵, 왜 | 중앙일보
- "다이소에만 40m 줄섰다"…조선은 호황, 도시는 불황 왜 [조선도시 두얼굴上] | 중앙일보
- 윤딴딴·은종, 파경 후 폭로전…"외도에 폭행"vs "폭언·폭행"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