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서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반경 10㎞ 내 가축 이동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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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전파 차단과 역학조사에 나섰다.
15일 서산시에 따르면 고북면 소재 육용 오리 사육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사환축이 지난 14일 오후 발생했다.
AI의사환축이 발생하면서 서산시와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 출입이 차단하고, 발생 농장으로부터 반경 10㎞ 내 134 농가 22만여 마리에 대한 가축 이동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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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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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전파 차단과 역학조사에 나섰다. |
ⓒ 신영근 |
15일 서산시에 따르면 고북면 소재 육용 오리 사육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사환축이 지난 14일 오후 발생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해당 농장이 출하 전 검사를 의뢰한 육용 오리에 대해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을 확인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모든 육용 오리는 도축장 출하 전에 정밀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는 오리만 출하할 수 있다.
AI의사환축이 발생하면서 서산시와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 출입이 차단하고, 발생 농장으로부터 반경 10㎞ 내 134 농가 22만여 마리에 대한 가축 이동을 제한했다.
15일, 기자가 찾은 해당 농장에서는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육용 오리 2만8천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해당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검사 중으로, 결과는 빠르면 15일 경 나올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AI의사환축이 발생하자 서산시는 14일, 홍순광 부사장을 비롯해 관계부서 10여 명이 참석한 긴급 방역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발생 상황과 조치 현황 그리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서산시는 이날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관내 가금 농가 및 관계 기관에 발생 사실을 알렸다.
이어, 가금 농가 자체 소독과 차단방역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소독 차량, 공동방제단 등을 동원해 의사환축 발생 농장과 방역대 내 농장에 대한 소독을 진행 중이다.
서산시는 전파 가능성이 완전히 차단될 때까지 가금 농가에 대한 긴급 예찰, 방역을 추진하고, 가금농장에 소독약품을 공급해 자율적인 방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4월 이후 AI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으면서 중앙가축방역심의회의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지난 13일 하향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는 모두 47건이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 4월 19일 아산에서 발생했다.
하향 단계로 조정된 지 불과 2일 만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자 농식품부는 긴급방역과 역학조사에 나섰다.
충청남도 소재 오리 사육 농장과 발생 농장 동일 계열사(주원산오리)의 오리 계약 사육 농장,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하여 14일 19시부터 15일 19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방역 당국과 서산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해 줄것을 당부했다.
특히 농장 출입 차량 소독,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시 세척 및 소독 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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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전파 차단과 역학조사에 나섰다. |
ⓒ 신영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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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전파 차단과 역학조사에 나섰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 주변에 통제선을 쳐놓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
ⓒ 신영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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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는 14일, 홍순광 부사장을 비롯해 관계부서 10여 명이 참석한 긴급 방역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발생 상황과 조치 현황 그리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
ⓒ 서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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