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락실' 시즌3 유독 인기인 이유, 이 벌칙 덕분이었다고?
[김상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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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N '뿅뿅 지구오락실3' |
| ⓒ CJ ENM |
지난 13일 방영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3 (이하 <지락실> 시즌3)에선 제작진의 간이 컬링 대결을 시작으로 모처럼 문을 연 '나나 매점' 게임, 수수께기 노인과의 만남을 통해 토롱이를 기어코 붙잡는 멤버들의 통쾌한 모험담이 그려졌다.
뒤이어 진행된 저녁식사 '4글자 이어 말하기'에선 또 한번 미미의 '대참사급' 답변이 현장과 시청자들을 초토화시키면서 즐거운 웃음을 안겨줬다.
특히 후반부에 돌입한 포르투갈 촬영에선 유독 멤버들의 즉석 분량 만들기가 눈에 띄면서 SNS, 유튜브 쇼츠 영상 등을 통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어느덧 4년째를 맞이한 '지구용사 4인방'의 좋은 케미가 빛을 발하면서 제작진 이상의 몫을 톡톡히 담당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비밀이 때마침 출연자 중 한 명인 이은지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나영석·박현용·신건준 PD의 입을 통해 깜짝 공개됐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으로 선정될 만큼 강력한 파급력을 과시하기에 이른다. 과연 <지락실> 시즌3 속에는 어떤 숨겨진 이야기가 존재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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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N '뿅뿅 지구오락실3' |
| ⓒ CJ ENM |
우리나라 예비군복까지 판매될 정도로 없는게 없는 현지 벼룩 시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이들은 갑작스런 토룡이의 출몰에 초스피드로 '법카 도둑'들을 잡기 위한 레이스에 돌입했다. 수수께기 노인으로 분장한 나영석 PD의 우스꽝스런 모습이 재미를 더하면서 아부다비를 거쳐 리스본에 이르는 토롱이 체포 작전은 예상대로 손쉽게 멤버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어느덧 한국을 떠난 지 6일째가 되면서 고향의 집밥이 그리운 이들에게 제작진은 다양한 메뉴를 놓고 저녁 식사 게임을 진행했다. 하지만 곳곳에서 오답이 속출하면서 온갖 산해진미는 그저 그림의 떡에 불과했다. 그 와중에 미미는 '좋댓구알'(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설정) '이라는 4글자 맞추기 문제에 대해 '비방용' 답변을 언급해 다시 한번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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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채널 '은지랑 이은지' |
| ⓒ 이은지 |
메인 연출자 중 한명인 박PD는 이에 대해 2가지 관점으로 요약했다. 먼저 "쉬는 시간이 많았다"는 것이다. 아부다비와 리스본 등 두 곳의 촬영지를 연달아 이동하다보니 자연히 시차 적응을 위한 시간이 평소보다 더 많이 필요했고 이 과정에서 가만히 있지 못하는 멤버들이 현장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재미난 장면을 다수 생산해냈다.
또 하나의 이유로 "영지가 핸드폰이 없었다"라는 결정적인 사실을 손꼽았다. "(디지털 디톡스 벌칙 때문에)휴대폰이 없는 영지가 쉬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말도 안되는 상황이 계속 생기는 거다"라고 박 PD는 당시의 상황을 증언했다. 이에 공감을 표한 나 PD는 추가로 멤버들의 끈끈한 케미도 한 몫을 차지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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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N '뿅뿅 지구오락실3' |
| ⓒ CJ ENM |
만약 아부다비에서 '시계의 신'을 연신 외치던 이영지가 정확히 시간을 맞췄더라면 <지락실> 시즌3의 다채로운 재미는 일정 부분 감소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예능의 신'은 이를 그대로 흘려 보내지 않았던 모양이다. 휴대폰 없는 82시간의 벌칙은 결국 그 누구도 예상 못했던 돌발 상황 및 시끌벅적한 재미와 웃음을 대거 탄생시킬 수 있었다,
어느덧 4년째를 맞이한 이은지·미미·이영지·안유진의 절정에 오른 케미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나영석 PD를 비롯한 제작진들도 인정할 만큼 이젠 눈만 봐도 서로가 뭘 생각하는지 뻔히 파악이 되는 4인방의 호흡은 웬만한 제작진 몇 사람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절대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3번째 시즌에 도달하면서 어느 정도 익숙한 형식의 반복에도 불구하고 늘 끊이지 않은 재미가 쏟아지는 비결은 바로 여기에 있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https://blog.naver.com/jazzkid)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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