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사람 떠 있다"…제주 해수욕장서 물놀이 하던 10대 사망
김지혜 2025. 6. 14. 21:09

개장 전이라 상주하는 안전요원이 없는 제주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쯤 "함덕해수욕장 서쪽 해상에 10대 남학생이 떠 있다"는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됐다.
소방은 목격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시작했지만 구조 대상자인 중학생 A군이 보이지 않자 수상스키와 드론을 투입해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 수색에는 해경과 인근 레저업체 관계자도 투입됐다.
이후 구조대는 오후 3시 20분쯤 수중에서 심정지 상태의 A군을 발견했다. A군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A군이 또래 지인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6시 6분쯤에는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14세와 16세 미국인 남자아이들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조대는 해경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고 구조에 나섰다. 하지만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인 오후 6시 14분쯤 미국 청소년들은 인근 서핑객들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은 경증의 저체온증을 보였으나 큰 이상이 없어 숙소로 돌아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오른눈 잃고도 신체나이 60세…100세 장인이 매일 하는 것 | 중앙일보
- "난 29년간 지옥에 살았다" 두 번의 살인, 아들의 절규 | 중앙일보
- 뺨 27대에도 꿈쩍않던 9살…그런 이재명 울린 ‘담임 쌤’ [이재명, 그 결정적 순간] | 중앙일보
- "10살 아들 '사탕 뇌' 됐다"…MIT 교수 아빠의 충격 목격담 | 중앙일보
- 월급 400만원 일자리 9만개…'고소득 망치질' 천국 된 울산 | 중앙일보
- '돌돌이 하는 한동훈'…"싫지만 매력적" 2030 파고든 '라방 정치' | 중앙일보
- 교사 찾아가 “일진 다 끌고 와”…탐정 푼 엄마의 ‘학폭 복수’ | 중앙일보
- 어머니, 공부는 유전입니다…한국 학생 본 미국 교수의 팩폭 | 중앙일보
- "우리 엄마가 너랑 이혼하래"…예스맨 남편의 배신 [이혼의 세계] | 중앙일보
- '도쿄를 다시 위대하게' 일본 극우 모자 쓴 BTS 정국 "부주의했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