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교환학생'의 주인공은? [D:쇼트 시네마(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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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를 통해 상업영화 뿐 아니라 독립, 단편작들을 과거보다 수월하게 만날 수 있는 무대가 생겼습니다.
저소득층 가정의 수민은 갈 곳이 없어 학교 행정실에 항의하지만, 돌아온 건 '하와이 교환학생 프로그램' 제안이다.
그러던 중 학교 게시판에서 하와이 교환학생 모집 공고를 발견한 그는, 룸메이트의 도움으로 심지어 토익 점수까지 포토샵으로 조작해가며 지원에 나선다.
사실 수민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조차 하지 않았고 한별의 룸메이트와 각별한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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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를 통해 상업영화 뿐 아니라 독립, 단편작들을 과거보다 수월하게 만날 수 있는 무대가 생겼습니다. 그중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부터 사회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메시지까지 짧고 굵게 존재감을 발휘하는 50분 이하의 영화들을 찾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대학교 기숙사에 합격한 수민과 탈락한 한별. 하지만 한별 아버지의 압력으로 두 사람의 상황은 순식간에 뒤바뀐다.
저소득층 가정의 수민은 갈 곳이 없어 학교 행정실에 항의하지만, 돌아온 건 '하와이 교환학생 프로그램' 제안이다.
한편 현실과 타협하며 기숙사에 머물게 된 한별은 답답한 생활에 염증을 느낀다. 그러던 중 학교 게시판에서 하와이 교환학생 모집 공고를 발견한 그는, 룸메이트의 도움으로 심지어 토익 점수까지 포토샵으로 조작해가며 지원에 나선다.
자리는 단 하나. 결국 조작 사실을 알고도 아버지를 의식한 직원들에 의해 한별이 합격한다. 다시 수민이 벽에 가로막힌 것 같지만 수민은 한별이 비운 기숙사에 입주하며 원하는 결말을 갖게 된다.
사실 수민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조차 하지 않았고 한별의 룸메이트와 각별한 사이였다. 두 사람은 처음부터 한별의 자리를 노리고 계획을 짰고, 그 결과 수민은 기숙사에 남는다. 연인과도 재회하는 데 성공한다.
'교환학생'은 피해자인 수민과 특권에 기댄 얄미운 한별의 대립 구도로 전개되지만, 마지막 반전이 영화를 흔든다. 수민 역시 선한 피해자가 아닌 생존을 위해 치밀하게 계산하고 움직이는 인물로 오히려 극의 통쾌함을 선사한다.
하와이는 자유와 일탈의 상징으로 제시되지만, 누군가에겐 탈출구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기회를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인물들의 서로 다른 욕망이 엇갈리며 공간이 곧 기회의 은유로 기능하는 점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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