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이제 강팀이다' 비르츠 영입 경쟁 승리가 의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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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을 통해 보여준 것은 단순한 전력 강화 그 이상이었다.
잉글랜드 챔피언은 프리미어리그의 여름 이적시장 전체를 통틀어 가장 확실하고 완성도 높은 '확정적' 자산을 품으며, 다시 한번 스쿼드 운영의 모범을 제시했다.
리버풀의 전 연구 디렉터 이안 그레이엄은 저서 'How to Win the Premier League'에서 "진정한 영입 전략은, 먼저 현재 스쿼드의 강점과 깊이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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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리버풀이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을 통해 보여준 것은 단순한 전력 강화 그 이상이었다. 잉글랜드 챔피언은 프리미어리그의 여름 이적시장 전체를 통틀어 가장 확실하고 완성도 높은 '확정적' 자산을 품으며, 다시 한번 스쿼드 운영의 모범을 제시했다.
이적료는 리버풀 역사상 최고액이다. 그러나 이 딜은 충분히 '말이 되는' 투자다. 비르츠는 현시점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로 꼽히며, 바이에르 레버쿠젠의 더블 달성과 무패 시즌을 이끈 핵심 창의자이자 정신적 리더였다. 22세의 나이에 레버쿠젠 1군에서만 200경기 가까이 소화했으며, 독일 국가대표로도 이미 30회 이상 출전한 엘리트 플레이메이커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과 비르츠의 합의 사실을 보도하며 13일 '비르츠 영입은 단순한 화제성이 아닌 리버풀이 가진 '강팀의 여유'를 보여주는 상징적 선택'이라며 주목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아르네 슬롯 감독은 레버쿠젠 동료였던 제레미 프림퐁까지 함께 데려오며 오른쪽 보강을 마쳤고, 공격진에도 추가 보강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버질 판 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가 잔류한 덕분에, 리버풀의 스쿼드는 대규모 개편이 아닌 '조율' 단계에 있다. 이는 어떤 부자 구단이라 해도 쉽게 누릴 수 없는 전력 안정성이다. 반면, 맨시티를 비롯한 경쟁자들은 여러 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다져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맨시티가 올여름 야심 차게 영입한 라이언 셰르키는 확실성과는 거리가 있는 자원이다. 어떤 프리미어리그 스카우트는 그를 "매직 아니면 비극"이라 평했을 정도로 양날의 검이다. 시티는 티자니 레인더스와 라얀 아잇 누리를 함께 데려오며 전반적인 균형을 추구했지만, 핵심을 찌를 수 있는 '게임체인저'의 무게감에서는 비르츠에 미치지 못한다.
'보험'보다 확신…빅사이닝의 교훈
리버풀의 전력 총괄 마이클 에드워즈는 전작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리버풀의 전 연구 디렉터 이안 그레이엄은 저서 'How to Win the Premier League'에서 "진정한 영입 전략은, 먼저 현재 스쿼드의 강점과 깊이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2018~2020년 전성기 시절의 리버풀은 흔히 "쌓아둘 선수"를 찾기보단, 반드시 1군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자원만을 노렸다. 이는 살라와 마네의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리버풀은 원래 살라를 2014년에 원했지만, 완성도 있는 2017년의 살라를 택해 대성공을 거뒀다. 마네 역시 사우샘프턴을 거치며 완성형으로 다듬어진 뒤 리버풀에 입단했다.
이러한 사례처럼, 리버풀이 지금 비르츠에게 거액을 투자한 이유도 '지금 이 순간에 바로 팀을 바꿔줄 선수'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적 후 벤치에 머무를 선수였다면, 그 돈은 사실상 '보험금'이었을 것이다. 리버풀은 그런 식의 낭비를 택하지 않는다.
챔피언이 또다시 기준을 바꾸다
비르츠는 단지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니다. 그는 레버쿠젠에서 볼 전개의 중심축이었고, 위기 상황에서 해결사의 역할도 자주 맡았다. 그의 투입은 단순히 2선의 경쟁을 심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팀의 전술적 유연성과 크리에이티브한 잠재력을 결정적으로 끌어올린다.
이런 관점에서 리버풀은 다시 한 번 챔피언의 관점에서 팀을 '미래화'했다. 반 다이크와 살라의 후계자를 당장 찾지는 못했지만, 비르츠라는 확정적인 재능을 품으며 한 걸음 먼저 움직였다. 리버풀이 PSG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 누구보다 강한 팀이, 가장 확실한 선수를 택했다. 이번 여름, 이보다 더 현명한 투자는 없을지도 모른다.
사진=영국 스카이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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