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비르츠 총액 2,153억 영입 합의…옵션 포함 '영국 역대 최고 이적료'

한준 기자 2025. 6. 1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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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리버풀이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22·레버쿠젠)와의 초대형 계약에 합의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스포츠웹진 디애슬레틱 영국판은 13일(현지시간) "리버풀이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의 비르츠를 총액 1억 3,630만 유로(약 2,153억 원)의 조건에 영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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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안 비르츠(독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리버풀이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22·레버쿠젠)와의 초대형 계약에 합의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스포츠웹진 디애슬레틱 영국판은 13일(현지시간) "리버풀이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의 비르츠를 총액 1억 3,630만 유로(약 2,153억 원)의 조건에 영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에는 기본 이적료 1억 1,750만 유로와 성과 기반 옵션 1,880만 유로가 포함되며, 이는 리버풀 역사상 최고 이적료일 뿐 아니라, 옵션이 모두 충족될 경우 영국 축구 역사상 최다 이적료 기록까지 경신하게 된다.


이전까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는 첼시가 2023년 벤피카에서 엔소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며 지급한 1억 700만 파운드였으며, 이후 모이세스 카이세도 역시 첼시로 이적하며 1억 파운드+옵션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레버쿠젠과 2027년까지 계약돼 있던 비르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주요 타깃이었지만, 이미 5월 중순 리버풀행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리버풀 현지를 방문해 주거지를 둘러보는 등 사전 준비에도 착수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5년 간 안필드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리버풀은 이번 계약 이전에도 레버쿠젠의 측면 수비수 예레미 프림퐁을 바이아웃 금액 3,500만 유로에 영입한 바 있으며, 좌측 수비수 밀로시 케르케즈(본머스)와도 약 4,500만~5,000만 파운드 수준의 영입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영입은 지난 시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며 발생한 전력 공백을 메우고, 리버풀의 중원에 창의성과 확실한 공격력을 더할 핵심 퍼즐로 평가받는다.


비르츠는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과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며 49경기 18골 20도움의 괴물 성적을 올렸다. 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된 그는, 17세에 프로 데뷔 후 197경기에서 57골을 기록했으며, A매치에서도 31경기 7골로 독일 대표팀의 중추로 성장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 관심도 있었으나 레버쿠젠이 요구한 거액 이적료를 리버풀이 맞춰주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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