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대망신! 클럽월드컵 표값 '무려 85%' 할인했다…'무관심 대회 전락' 47만원→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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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의 참패다.
축구 소식을 전하는 '트란스퍼 뉴스 라이브'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 보도를 인용, "FIFA는 이번 클럽월드컵 티켓 가격을 300유로(약 47만원)에서 48유로(약 7만원)로 인하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FIFA는 표값을 대거 깎으면서 '무관심 대회'로 전락할 수 있음을 인정했다.
클럽월드컵은 FIFA가 주관하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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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참패다.
야심차게 확대 개편한 2025 FIFA 클럽월드컵 티켓 가격을 대폭 할인했다.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모여 경쟁하는 만큼, FIFA는 표값을 비싸게 책정했지만, 예상보다 축구 팬들의 관심이 싸늘하다.
축구 소식을 전하는 '트란스퍼 뉴스 라이브'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 보도를 인용, "FIFA는 이번 클럽월드컵 티켓 가격을 300유로(약 47만원)에서 48유로(약 7만원)로 인하했다"고 알렸다. 무려 85% 내린 셈이다.
매체는 이어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아흘리의 개막전 표는 250유로(약 39만원)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FIFA가 자존심을 구겼다. 클럽월드컵은 올해부터 32개 클럽으로 참가팀을 크게 키운 뒤 4년마다 개최한다. 일각에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견제하기 위한 대회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FIFA는 표값을 대거 깎으면서 '무관심 대회'로 전락할 수 있음을 인정했다.
클럽월드컵은 FIFA가 주관하는 대회다. 최근 대회 규정이 개편됐다. 아시아, 유럽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32개 클럽이 모여 우승팀을 겨룬다. 총 상금도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고를 가리는 대회 취지와 다르게 팬들은 이 대회를 심각하게 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티켓값을 비싸게 정해 대회 상금에 조금이라도 보태려고 했던 FIFA의 계획에도 차질을 빚었다.
FIFA는 지난 3월 평의회에서 2023∼2026년 예산 수입 목표를 수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자금 지원을 받은 다즌(DAZN)과 중계권 계약을 합의한 결과에 따라 다가오는 6, 7월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 상금 10억 달러(약 1조 4429억원)를 배분한다고 밝혔다.
엄청난 상금이다. FIFA는 이번 클럽월드컵에서 약 20억 달러(약 2조 8858억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 중 총 12개 도시에서 열리는 63경기에서 발생하는 입장권과 숙박 수입이 5억 달러(약 7213억원)로 예상됐다.
그러나 입장권 수입은 이제 당초 계획의 10% 정도로 대폭 줄어드는 것이 불가피하게 됐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FIFA 클럽 월드컵은 클럽 축구의 정점일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대회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규모로 참가 클럽 전체에 혜택을 줄 것"이라며 "상금은 전 세계 클럽 축구를 연대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회에서 발생한 모든 수익은 FIFA가 단 한 푼도 가져가지 않을 것"이라며 "전례 없는 금액을 축구 발전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UCL에 밀리지 않는 상금을 공개해 대회 수준이 더 높아질 전망이었다.
하지만, 벌써 티켓 수익에 문제가 생겼다. 과연 FIFA는 UEFA 챔피언스리그 위상을 넘을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이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번 클럽월드컵에는 K리그1 소속 울산 HD FC가 참가한다. 울산은 F조로 플루미넨시 FC(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디 선다운스 FC(남아프리카공화국)와 한 조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클럽월드컵에 3번째로 출전하는 울산은 지난 7일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미국 샬럿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오는 18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맞붙을 예정이다.
클럽 월드컵은 오는 15일 개막해 다음 달 14일까지, 한 달간 치러진다.
사진=연합뉴스 / FIFA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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