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명당′ 안내판 된 담배꽁초 수거함

장예지 2025. 6. 13. 2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치했는데요.

"흡연할 수 있는 공간이 설치되어 있으니까... (여기를 흡연구역으로 인식하신 건가요?) 그렇죠.

수거함이 설치된 곳마저 있습니다.

하지만 구청은 이미 흡연자가 많았던 곳을 골라 수거함을 설치한 것일 뿐이란 입장.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 커 ▶

담배꽁초 무단 투기를 막겠다고
구청에서 대로변 곳곳에 꽁초 수거함을
설치했는데요.

그런데 이 수거함이
오히려 흡연가들을 불러 모으는 역할을 해 주변을 오가는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장예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평일 점심시간, 동구 조방거리입니다.

직장인들이 담배꽁초 수거함 주변에 모여
담배를 피웁니다.

이 수거함...다가가 살펴봤더니
′애연가의 매너함′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동구청이 지난해
"담배꽁초 무단 투기를 줄이겠다"며
설치한 건데,

대부분 유동인구가 많은 대로변에
설치돼있습니다.

흡연가들은 이 주변을 흡연구역으로 인식해 환영하지만,

"흡연할 수 있는 공간이 설치되어 있으니까... (여기를 흡연구역으로 인식하신 건가요?) 그렇죠."

사실 이곳은 따로 지정된 흡연구역이 아닙니다.

자욱한 담배 연기에, 오가는 이들은
괴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김지은 / 부산진구 연지동]

"사람들이 지나가다가도 담배 연기 냄새가...재떨이를 대로변에 두지 말고 외곽에 사람들 눈에 잘 안 띄는데 뒀으면..."

′금연′ 안내가 붙은 상가 바로 앞에
수거함이 설치된 곳마저 있습니다.

[이명희 / 인근 식당 직원]
"담배를 피우고 있으니까 연기가...(담배)꽁초 불을 덜 끄고 넣어놔서 불도 났어요...다른 데로 옮겨줬으면 좋겠죠."

′애연가의 매너함′이란 명칭과 달리
′흡연 명당′ 안내판 역할을 하고 있는
꼴입니다.

하지만 구청은 이미 흡연자가 많았던 곳을 골라 수거함을 설치한 것일 뿐이란 입장.

[동구청 관계자]
"사람들이 뿔뿔이 피는 것보다 한곳에서 차라리 피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죠."

그러면서 주민 민원이 들어오면
수거함을 다른 곳으로 옮겨주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장예지입니다.


◀ 끝 ▶

 

 

Copyright © Copyright © 부산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