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위기 증폭… 유가 폭등·코스피 2900선 무너져

이광수 2025. 6. 13. 18: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국제유가가 요동쳤다.

이란이 전쟁으로 타격을 받게 되거나, 지정학적 위기가 중동에 퍼진다면 원유 수출입에 차질이 생겨 공급이 감소할 수 있다.

시장은 이란의 대응 수위에 주목한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20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급등… 이란 대응 촉각
뉴욕 증시의 트레이더. 신화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국제유가가 요동쳤다. 석유의 국제 공급망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가격을 끌어올렸다. 고조된 중동 지정학적 위기에 코스피 등 아시아 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시장은 이란의 대응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2시 기준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8.58% 상승한 배럴당 73.88달러에 거래됐다. 8월물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8.23% 오른 75.07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한때 배럴당 77.62달러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14.07%까지 키우기도 했다.

이란은 하루에 원유 300만 배럴을 생산한다. 석유수출기구(OPEC)에서 세 번째로 생산량이 많다. 이란이 전쟁으로 타격을 받게 되거나, 지정학적 위기가 중동에 퍼진다면 원유 수출입에 차질이 생겨 공급이 감소할 수 있다. 시장은 이란의 대응 수위에 주목한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20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김광래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란도 내부 결속을 위해서 일단 보여주기식 미사일 공격 혹은 무인기 공격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은 출렁였다.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전날까지 8.19% 상승했던 코스피는 장 초반 2932.38까지 올랐지만,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으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7% 내린 2894.62에 마감하며 2900선을 내줬다. 코스닥은 2.61% 떨어진 768.86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0.89%), 대만 가권(-0.96%), 중국 상해 종합(-0.75%)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하락했다.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금 선물 가격은 이날 오후 3시3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30% 오른 온스당 3446.50달러에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0.9원 오른 1369.6원이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