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전 사구→손등 뼛조각' 달감독이 기다렸는데…플로리얼, 결국 1군 엔트리 말소 "완전히 빠지는 거 아냐" [대전 현장]

조은혜 기자 2025. 6. 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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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13일 경기를 앞두고 투구에 손등을 맞는 부상을 당한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플로리얼의 1군 엔트리를 말소, 유로결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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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초 한화 선두타자 플로리얼이 2루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13일 경기를 앞두고 투구에 손등을 맞는 부상을 당한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플로리얼의 1군 엔트리를 말소, 유로결을 등록했다. 정규시즌 개막 이후 플로리얼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플로리얼은 지난 8일 광주 KIA전에서 타구에 손을 맞았다.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플로리얼은 6-6으로 맞서있던 연장 10회초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는데, KIA 마무리 정해영의 3구 151km/h 몸쪽 높은 패스트볼에 오른쪽 손등을 강하게 맞았다.

팬들과 선수단까지 경기장에 있던 모두가 놀란 아찔했던 장면이었다. 한화는 물론 KIA 스태프들도 플로리얼에게 향해 그의 손등 상태를 같이 살폈고, 정해영 역시 곧바로 플로리얼에게 다가가 미안함을 표현했다.

다음 날 정해영은 영상통화까지 걸어 플로리얼에 다시 사과했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한화 플로리얼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플로리얼의 손등 상태는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 MRI 촬영 등 정밀 검진 결과 뼛조각이 떨어져 나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부상 직후 한화 구단 관계자는 "공을 맞은 부위에 뼛조각이 보인다. 일단 플로리얼은 통증이 심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고, 부기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 역시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김 감독은 "플로리얼은 지금까지 팀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 여기까지 왔다. 선수가 괜찮다고 해 우선 엔트리에 두기로 했다. 주중 시리즈에서 상태를 지켜본 뒤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라고 했고, 플로리얼은 10일과 11일 대전 두산전에 결장한 뒤 12일 대주자로만 나섰다.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말 1사 한화 플로리얼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하지만 한화는 결국  플로리얼을 1군 엔트리에서 내리기로 결정했다. 13일 김경문 감독은 "배팅은 조금 쳐 봤고, 지금 느린 변화구 대처는 된다. 그런데 아프다고 소문 났는데 누가 변화구를 주고 약한 공을 던지겠나. 더 강하게 들어오지. 약점이 보이니까 더 센 공을 던질 거다. 그런 공을 치려고 하다 보면 더 다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그동안 팀에 해준 것도 있고, 고마움도 있기 때문에 3일을 기다렸다. 워낙 성실했다"면서 "완전히 빠지는 게 아니라, 낫고 난 후에 찬스가 또 있을 거라고 본다. 그래서 일단 엔트리에서 빼고, 유로결 선수를 등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로결은 지난달 2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23일 만에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1군에서는 5경기 경기 후반 교체로만 나서 2타수 무안타. 퓨처스리그에서는 35경기 나와 135타수 39안타 8홈런 28타점 32득점 타율 0.289를 기록 중이다.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말 한화 플로리얼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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