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K컬쳐 K게임 눈독...텐센트, SM이어 20조원에 넥슨 인수 검토
“SM 이어 K-게임 대표주자도 눈독”

블룸버그에 따르면 텐센트 홀딩스는 자사 게임 부문 강화 차원에서 넥슨을 150억달러(약 20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텐센트는 인수를 타진하기 위해 넥슨 그룹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족들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창업자의 유족은 넥슨 그룹 지주사인 NXC를 통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넥슨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30일 기준 NXC와 계열사 NXMH BV는 넥슨 지분 44.4%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 창업자의 부인과 두 딸이 NXC 지분의 약 67.6%를 갖고 있다.
블룸버그는 김 창업자의 유족들이 이에 대해 검토 중이나, NXC가 실제 인수안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살펴보고 있는지, 거래구조는 어떻게 되는지 등은 모두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메이플 스토리’와 같은 RPG로 유명한 넥슨은 1994년 한국에서 설립돼 2011년 일본에서 상장했다. 당시 최대 규모의 기업 공개(IPO) 중 하나였다. 넥슨 주가는 올 한 해 동안에만 도쿄 증시에서 10% 이상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시나 파이낸스 등 중국 현지 언론들도 블룸버그를 인용해 “텐센트가 넥슨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텐센트는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넥슨의 게임인 ‘던전 앤 파이터’를 서비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텐센트는 2019년 넥슨 인수전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바 있으나 실제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텐센트가 한국 콘텐츠 자산 투자에 나서면서, 업계에선 게임 등 K-콘텐츠가 자본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에 넘어가는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앞서 텐센트 산하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말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2000억원 규모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전량을 취득하면서 카카오·카카오엔터(합산 41.5%)에 이어 SM의 실질적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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