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역사 왜곡 게임 ‘광주 런닝맨’, 전 세계 이용 불가 조치

김지윤 2025. 6. 13. 16: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걸고 계엄군과 시민이 패싸움을 벌이는 장면을 묘사해 논란이 된 '광주 런닝맨'이 전 세계에서 이용 불가 조처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5·18기념재단,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조해 글로벌 게임 PC 플랫폼 '스팀'의 운영사인 벨브 코퍼리에션과의 협의 끝에 광주 런닝맨을 삭제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게임위는 이달 초 스팀 운영사인 벨브에 광주 런닝맨의 해외 유통 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임위와 5·18기념재단 공동 대응
광주 런닝맨 게임 모습. 518기념재단 제공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걸고 계엄군과 시민이 패싸움을 벌이는 장면을 묘사해 논란이 된 ‘광주 런닝맨’이 전 세계에서 이용 불가 조처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5·18기념재단,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조해 글로벌 게임 PC 플랫폼 ‘스팀’의 운영사인 벨브 코퍼리에션과의 협의 끝에 광주 런닝맨을 삭제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게임산업법 위반을 이유로 국내에서는 차단됐으나 해외에서는 버젓이 서비스됐다. 이에 게임위는 이달 초 스팀 운영사인 벨브에 광주 런닝맨의 해외 유통 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문제가 된 광주 런닝맨은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시민들을 흉악범과 폭력단으로 묘사, 계엄군의 폭력 행사가 정당한 행위인 것처럼 설계돼 논란을 빚었다.

업계에선 이 게임의 제작자를 중국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 런닝맨은 2008년 제작된 ‘마운트 앤 블레이드: 워밴드’라는 게임의 모드(mod·게임 내용을 수정하는 개조 파일)에 해당하는데, 이 모드 업로더의 스팀 프로필에서 중국어 간체자로 쓰인 게임 리뷰가 다수 확인됐기 때문이다.

게임위는 지난해에도 5·18을 왜곡, 폄훼한 로블록스 내 유통 게임인 ‘그날의 광주’를 5·18기념재단과 함께 차단·삭제한 바 있다.

게임위 관계자는 “벨브에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5·18 민주화운동이 중요한 역사적 사건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게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해 관련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