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객기 추락 260여명 사망, 유일하게 1명 생존… 항공기 사고 생존율 높이는 '자세' 있다는데?

지난 13일(현지시각)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경찰은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 추락 사고로 260명 넘게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시신 269구를 수습했다"며 "사망자에 대한 유전자 정보(DNA) 검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아메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공항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AI171편 여객기는 이륙한 지 5분 만인 오후 1시 38분에 추락했다. 이 여객기는 이륙 직후 메이데이(비상선언)를 하고, 곧바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보잉 787-8 드림라이너 기종인 이 여객기에는 승객 230명과 기장·승무원 12명 등 모두 242명이 타고 있었으며, 한 명을 제외한 241명이 사망했다. 여객기 탑승자의 유일한 생존자는 영국인 비쉬와시 쿠마르 라메시(38)로,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인디아는 승객 국적이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이라고 밝혔다. 탑승객 명단에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여객기가 국립 B.J 의대 기숙사로 추락하면서 지상에서도 수십 명의 희생자가 나타났다. 디브얀시 싱 인도 의료협회 부회장은 "의대생 5명이 지상에서 사망했고 50명이 다쳤다"며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중태이며 잔해에 묻혀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조사단을 인도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도 조사팀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항공기 불시착 시, 자세 취해 충격 최소화해야
이번 에어인디아 여객기 사고와 같이 항공기가 불시착할 때는 충격을 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부분 승객은 비행기가 땅에 충돌할 때 두부 손상으로 의식을 잃고 비상탈출에 실패해 사망하거나 즉사한다. 실제로 항공기 사고 중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내는 원인이 바로 ‘충돌’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운항과 민경창 항공안전감독관은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비행기 불시착시 행동 요령은 충격 완화, 비상 탈출, 그 이후 생존 3단계로 나뉜다"며 "일단 신체가 받는 충격을 완화해야 그 이후 행동 요령을 따를 수 있으므로 가장 중요한 건 충돌 시 충격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기가 불시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충격방지자세'를 취해 가능한 몸을 보호할 수 있다. 충격방지자세는 항공기와 같은 운송 수단이 무언가에 충돌하거나 비상 착륙할 때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객이 취할 수 있는 자세다. 핵심은 안전벨트 위쪽 상체를 숙이는 것이다. 방법은 앞좌석의 유무에 따라 조금 다르다. 성인 기준, 앞에 다른 좌석이 없다면 폴더폰처럼 상체를 앞쪽으로 숙이고 양손은 무릎 위에 올려둔다. 앞좌석이 있다면 앞좌석에 양손을 짚은 뒤 손등 위에 머리를 댄다. 만약 별도의 좌석이 없는 영유아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민경창 감독관은 "한 손으로 아이를 안은 뒤 머리를 감싸주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똑같이 앞좌석을 짚은 곳에 머리는 대며 상체는 숙이는 게 매뉴얼"이라고 말했다.
충격방지자세의 명확한 효과는 아직 입증된 바 없다. 항공기는 차량과 달리 직접 충돌을 가하거나 추락시켜 안정성을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이 자세의 효과가 나타난 사례는 있다. 1989년 47명의 사망자를 낳은 ‘브리티시 미들랜드 국제항공 92편 추락 사고’에서 충격방지자세를 취했던 승객은 심각한 외상이나 뇌진탕을 입은 비율이 다른 승객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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