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남해FC 클럽하우스 준공, 지방소멸 돌파구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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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남해FC 클럽하우스'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보물섬남해FC 클럽하우스는 단순한 체육시설 준공을 넘어, 지방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맞선 남해군의 도전이다.
스포츠파크 내 옛 수영장 부지에 들어선 보물섬남해FC 클럽하우스(남해군 서면 스포츠파크길 60)는 2022년 8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선정돼 총 98억원(경남도 39억6천만원, 남해군 58억4천만원)을 투입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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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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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물섬남해FC 클럽하우스 준공식이 지난 5일 열렸다. 보물섬남해FC 구성원들이 새로운 클럽하우스 준공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 보물섬남해FC) |
| ⓒ 남해시대 |
지방소멸 위기, 체육이 해법일까
남해군이 클럽하우스 건립에 착수한 2022년은 전국적으로 지방소멸 위기 논의가 정점에 이르던 시기였다. 남해군은 "스포츠 인재 유치"라는 전략에 방점을 찍었다. 외부 학생선수 유입을 통해 인구를 늘리고, 학부모의 체류와 학교 학급 수 확대 등 파급효과를 노렸다.
결과는 수치로도 나타났다. 남해군에 따르면, 보물섬남해FC 소속 초·중·고등학생 147명 중 137명이 남해군 외 지역 출신이고, 실제 이들의 가족, 코치진, 생활서비스 수요까지 고려하면, 지역사회에는 300명 이상의 일시적·상시 생활인구 변화가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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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빈들이 보물섬남해FC 클럽하우스 준공 기념 식수에 참여하고 있다. |
| ⓒ 남해시대 |
스포츠파크 내 옛 수영장 부지에 들어선 보물섬남해FC 클럽하우스(남해군 서면 스포츠파크길 60)는 2022년 8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선정돼 총 98억원(경남도 39억6천만원, 남해군 58억4천만원)을 투입한 결과물이다. 2024년 3월 착공을 시작으로 올해 5월 15일 준공했다.
규모는 건축면적 1097.43㎡이고, 연면적은 2706.34㎡이며,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조성됐다. 숙소 45실, 식당, 학습실, 여가선용실, 물리치료실,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합법적 기숙사 거주' 관철까지
클럽하우스가 건립되기까지 추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가장 큰 장애물은 교육법과 공공스포츠클럽법의 해석 충돌을 비롯해 `기숙사 거주 학생의 전입학·전학문제`였다. 현행 교육제도상 기숙사 주소지 인정이 불명확했고, 위장전입 논란과 학구제 한계, 학교별 전입학 제한 등 제도적 허들이 줄을 이었다.
이에 남해군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안전부, 경상남도교육청 등과 전방위 협의를 벌였다.
그 결과 2024년 말~2025년 초, 중앙정부 유권해석과 지침 개정이 이뤄지며, 클럽하우스는 `합법적 기숙사`로 인정받았다. 이번 사례는 외지 청소년의 `합법적 유입`을 제도화한 전국 첫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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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물섬남해FC 클럽하우스 전경이다. (사진: 이종호 남해군 홍보미디어팀 주무관) |
| ⓒ 남해시대 |
보물섬남해FC 클럽하우스 사례는 다음 네 가지 점에서 중요한 정책 실험이다. ▲ 농촌 체육 인프라 혁신 ▲ 중앙정부 제도개선 견인 ▲ 실증적 인구유입 모델 ▲ 교육-스포츠 융합정책 실현이 그것이다. 특히 남해군이 중앙에 문제를 제기하고 제도 개선을 이끌어낸 점은 `지방이 변화를 주도한 사례`로 높이 평가된다.
앞으로 보물섬남해FC는 단순히 기숙사를 보유한 데서 멈추지 않고, 실제 성과를 거둬야 한다. 나아가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남해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특히 이곳에서 배출된 우수한 선수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 남해군의 자산이자 상징으로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 선수들의 성장은 곧 남해군의 자부심이자, 지역 청소년들에게 '가능성의 실체'를 증명해 줄 미래 자산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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