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선수 너무 좋아해, 영상 3시간 찾아봤다"…'6년 연속 10홀드' 김태훈 포크볼의 비밀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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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을 완성한 뒤 비결을 공개했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김태훈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삼성 선수들은 김태훈이 7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하고 들어오자 더그아웃 앞으로 나와 꽃다발을 안겼다.
김태훈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자 박진만 삼성 감독이 어깨를 다독이며 축하해줬고, 강민호의 소박한 물세례가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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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최원영 기자) 대기록을 완성한 뒤 비결을 공개했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김태훈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2-1 승리와 위닝시리즈에 공헌했다.
대기록도 세웠다. 역대 리그 2번째로 6시즌 연속 10홀드를 작성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빠짐없이 두 자릿수 홀드를 쌓았다. 2007~2012년 권혁(당시 삼성)에 이어 2호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올 시즌 성적도 훌륭하다. 33경기 33⅓이닝서 1승1패 10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자랑했다. 필승조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승리 후 만난 김태훈은 "프로 입성 후 이런 기록을 세우게 될 줄은 몰랐다. 꾸준히 잘 버틴 덕에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배시시 웃었다.
삼성 선수들은 김태훈이 7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하고 들어오자 더그아웃 앞으로 나와 꽃다발을 안겼다. 특히 후배 투수인 최원태가 프로포즈하듯 꽃을 내밀었다. 김태훈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자 박진만 삼성 감독이 어깨를 다독이며 축하해줬고, 강민호의 소박한 물세례가 이어지기도 했다.


김태훈은 "바로 꽃다발을 줄 거라곤 예상 못 했다. (최)원태가 이야기하긴 했다. 그래도 안 줄 줄 알았는데 주더라"며 "원태와는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같이 의지하며 지냈던 사이다. 올해 원태가 처음 삼성에 왔을 때 룸메이트를 자주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대기록을 달성한 비결이 있는지 물었다. 김태훈은 "그냥 무엇이든 꾸준히 하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 '오늘 이건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하고 하루를 마친다"며 "이런 식으로 늘 루틴을 지켜왔다. 웨이트 트레이닝, 보강 운동 등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2023년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을 떠나 삼성에 합류했다. 그해 71경기 63⅓이닝서 6승7패 1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7.11을 남겼다. 지난해엔 56경기 52⅓이닝서 3승2패 23홀드 평균자책점 3.96을 빚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홀드를 적립했다. 삼성 3년 차인 올 시즌엔 더 잘하고 있다.
김태훈은 "처음 팀에 왔을 땐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그때 힘든 시기가 있었기에 지금 버틸 수 있는 듯하다. 비슷한 상황이 오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잘해주신다. 또 우리 팀은 투수에게 3연투를 시키지 않는다"며 "몸 상태도 늘 좋고, 팀에서도 항상 관리해 주셔서 경기력이 유지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은 "김태훈이 올 시즌을 앞두고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다"고 언급했다. 김태훈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어느 때보다 많이 투구했다. 제구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표가 있었다. 공을 많이 던진 만큼 투구 감각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탈삼진도 늘었다. 지난 시즌을 통틀어 37개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벌써 38개를 쌓았다. 한 이닝에 'KKK' 탈삼진 쇼를 선보인 날도 있었다. 김태훈은 "패스트볼 구위가 좋아진 게 느껴진다. 슬라이더, 커터도 있는데 포크볼이 많이 좋아졌다. 포크볼 던지는 방식을 바꿨더니 잘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훈은 "센가 고다이(뉴욕 메츠) 선수를 좋아해 (포크볼을) 어떻게 던지는지 영상을 3시간 넘게 찾아봤다. 그러다 한 포인트를 발견했다"며 "따라 하다 보니 좋아졌다. 어떤 방식인지 말로 설명하기엔 조금 어려운 것 같다"고 밝혔다.
각고의 노력 끝에 전반기를 잘 보내고 있다. 김태훈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이 전반기를 마칠 때 더 높은 순위에 있었으면 좋겠다. 그게 내 바람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광주, 최원영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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