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수팀에 당시 수사했던 ‘백해룡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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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 당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수사팀(합수팀)에 당초 해당 사건을 수사했던 이른바 '백해룡 수사팀' 소속 경찰들이 합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국민일보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지난 10일 출범한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수팀에 백 경정을 제외한 당시 서울영등포경찰서 수사팀 5명 전원이 조만간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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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검찰의 셀프수사… 특검하라”

윤석열정부 당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수사팀(합수팀)에 당초 해당 사건을 수사했던 이른바 ‘백해룡 수사팀’ 소속 경찰들이 합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당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경정은 합수팀에 대해 ‘셀프수사’라고 반발했다.
12일 국민일보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지난 10일 출범한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수팀에 백 경정을 제외한 당시 서울영등포경찰서 수사팀 5명 전원이 조만간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외압 의혹을 제기했던 백 경정은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 제외됐다.
합수팀은 윤국권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장을 팀장으로 검찰·경찰·국세청·금융정보분석원 등 20여명 규모로 이뤄졌다. 합수팀은 ‘인천 세관 공무원들의 마약밀수 연루 의혹’과 해당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팀에 대한 대통령실의 외압 및 사건 은폐 의혹을 모두 수사할 계획이다. 합수팀은 대검 마약조직범죄부가 직접 지휘한다.
영등포경찰서는 2023년 1월 말레이시아 국적 피의자들의 필로폰 약 74㎏ 밀수 범행에 세관 공무원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영등포경찰서 수사에 대통령실과 경찰·관세청 고위 간부 등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당시 수사팀이 합류하면서 검찰 주도하에 이뤄진 합수팀을 내부에서 견제하기 위한 이재명정부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안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경정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 대상인 검찰이 수사 지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백 경정은 “수사 대상인 검찰이 셀프수사를 하겠다고 나서는 것”이라며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증거를 인멸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 수사팀 일부가 합수팀에 합류하는 점에 대해서도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박재현 한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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