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대두·소맥분 가격 하락…라면·빵 등 다시 내려야”
김건주 2025. 6. 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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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들이 12일 가공식품 원재료로 쓰이는 대두·소맥분 등의 가격이 하락세임에도 식품회사들이 라면·빵 등 가공식품 가격을 올렸다며 다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비자시민모임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작년 하반기부터 60여개 식품업체가 가격을 올렸다"며 "가공식품 업계는 원재료 가격 하락분을 소비자 가격에 조속히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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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들이 12일 가공식품 원재료로 쓰이는 대두·소맥분 등의 가격이 하락세임에도 식품회사들이 라면·빵 등 가공식품 가격을 올렸다며 다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비자시민모임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작년 하반기부터 60여개 식품업체가 가격을 올렸다”며 “가공식품 업계는 원재료 가격 하락분을 소비자 가격에 조속히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라면의 주 원재료인 원맥(소맥분)의 가격을 각각 1년 전과 비교한 결과 2023년에는 13.1%, 지난해에는 11.6%씩 하락했다.
올해 1~4월 원맥 평균 가격은 작년 동기보다 0.7% 올랐다. 이 기간 원맥 가격은 2022년과 비교해선 22.6% 하락했으나 신라면·삼양라면·진라면 한 봉 평균 가격은 오히려 7.4% 비싸졌다.
올해 1~4월 대두 평균 가격은 작년 동기보다 12.5% 올랐다. 올해 대두 가격은 2022년과 비교하면 41.3% 하락했으나 대두유 가격은 19.2% 내리는 데 그쳤다.
협의회는 “라면의 주 원재료인 소맥분 가격은 하락했으나 2022년 5월 대비 라면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달 14.2% 상승했고, 같은 기간 빵 물가지수도 19.4% 올랐다”며 “가공 식품사들이 실적을 높이려고 원재료 인하에도 가격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공식품을 포함한 식품 물가 상승이 외식 물가도 끌어올리고 있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분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고, 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또 “특히 서민 계층의 물가 부담은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정부는 기업들의 비용 절감을 위한 지원 효과가 소비자가에도 반영되고 있는지 정책 시행 결과에 대해 끝까지 모니터링해 물가 안정화에 적극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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