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루타·3출루·3득점... 1번 타자의 '정석'

윤현 2025. 6. 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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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경기 연속 3루타를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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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이틀 연속 3루타 폭발... 샌프란시스코 역전승 견인

[윤현 기자]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셜미디어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경기 연속 3루타를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으로 활약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10-7로 승리하며 파죽의 7연승을 질주, 선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정후의 선구안, 샌프란시스코 역전승 발판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콜로라도 좌완 선발 카일 프릴랜드와의 대결에서 뛰어난 선구안으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중월 홈런으로 홈을 밟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3회초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프릴랜드의 몸쪽 직구를 날카롭게 받아쳐 우측 펜스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고, 슬라이딩도 하지 않고 여유 있게 3루타를 만들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3루타와 아다메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했다. 다소 짧은 타구였으나 이정후가 빠르게 뛰어 먼저 홈을 터치했다.

7회초 1사 1루 기회에서는 상대 우완 불펜 후안 메히아를 상대로 강습 타구를 날렸으나 아쉽게 메히아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고, 1루 주자 다니엘 존슨도 귀루하지 못하면서 병살타가 됐다.

9회초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우완 불펜 잭 아그노스와 6구 대결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세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또한 아다메스의 2루타와 윌머 플로레스의 희생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이정후 살아난 샌프란시스코, 파죽의 7연승

이날 아다메스의 선제 투런포로 앞서가던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로비 레이가 4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2자책)으로 무너지면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3-6으로 끌려가던 8회초 만루 기회에서 케이시 슈미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낸 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스퀴즈번트로 역전 타점을 올렸다.

마지막 9회초에는 이정후와 아다메스, 플로레스가 쐐기를 박는 귀중한 득점을 만들면서 10-7로 승리했다.

반면에 '꼴찌' 콜로라도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근 허리 통증 탓에 타격감이 떨어졌던 이정후는 이날 세 차례나 출루에 성공하며 부지런히 기회를 만들면서 리드오프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4에서 0.275로 소폭 상승했고,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3루타를 터뜨리며 이 부분 메이저리그 5위에 올랐다.

한편,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이틀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타석에서 투수가 던진 공에 팔꿈치를 맞았다. 이 때문에 수비에서 송구 실책을 하며 2타수 무안타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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