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합의에도 약세…나스닥 0.5%↓·리게티컴퓨팅 11%↑

정혜승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hs_0102@naver.com) 2025. 6. 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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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AFP연합)
미국과 중국이 2차 무역협상에서 합의안을 도출한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1일(현지 시각) 약세로 마감했다. 아직 협상의 구체적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데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포인트(0%) 내린 4만2865.7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6.57포인트(-0.27%) 떨어진 6022.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9.11포인트(-0.5%) 하락한 1만9615.8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미중 2차 무역협상에서 1차 회담 합의를 진행할 프레임워크(틀)을 도출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에 의해 ‘선지급’ 형식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11일 오후 들어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소식에 3대 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중동 지역 안보 위험 고조를 이유로 주이라크 미 대사관의 비필수 인력 철수를 명령했다. 이란은 협상이 틀어지고 분쟁이 발생할 경우 중동 내 모든 미군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1일 국제 유가는 4% 이상 급등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69.77달러로 전장보다 4.34%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68.15달러로 전장보다 4.88% 상승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69달러선 위로 올라선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한 지난 4월 초 이후 2개월 만이다.

종목별로 보면 양자컴퓨팅 관련주가 강세였다. 퀀텀컴퓨팅이 25.38% 폭등했고 리게티컴퓨팅은 11.39% 급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양자컴퓨팅이 변곡점에 도달하고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엔비디아는 0.78% 내렸다.

테슬라 주가는 0.1% 오르면서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최근 갈등을 후회한다고 밝히면서 화해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언론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자기 행동에 대한 후회를 표명한 것에 대해 “그(머스크)가 그렇게 한 것이 아주 좋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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