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노믹스'에 코스피 화답…만년 박스피 오명 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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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만년 박스피' 불명예를 씻어내려 하고 있다.
새 정부 기대감, 외국인 유입, 반도체 강세 등 3박자가 고루 갖춰지면서 "이번엔 다르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강세장은 ▲새 정부 기대감 ▲외국인 주식 순매수 ▲반도체 업종 강세 등 3박자가 주도하고 있다며 투자자들 사이에 '이번엔 다르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 이달 들어 외국인이 코스피를 4조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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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방문 이 대통령 '오천피' 의지
대외 변수 여전, 관세 협상 타결 주목
코스피가 '만년 박스피' 불명예를 씻어내려 하고 있다. 새 정부 기대감, 외국인 유입, 반도체 강세 등 3박자가 고루 갖춰지면서 "이번엔 다르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 다만 아직 관세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긴 어려운 만큼 지나친 랠리 기대감은 경계 요인으로 지목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1.23% 오른 2907.0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2900선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월18일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자본시장 공정성 회복과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투자 심리에 불을 지핀 것으로 풀이된다.
정국 불안정이 해소되면서 코스피는 연초 대비 20% 넘게 상승했다. 최근 1개월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1.45%, 8.45% 뛰며 세계 주요 지수 가운데 나란히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강세장은 ▲새 정부 기대감 ▲외국인 주식 순매수 ▲반도체 업종 강세 등 3박자가 주도하고 있다며 투자자들 사이에 '이번엔 다르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선언에 발맞춰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면 연내 '삼천피'(코스피 3000) 달성도 무리는 아니라는 진단이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해온 이 대통령은 이날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방문해 금융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기조를 시사했다. 여당 역시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현행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을 다시 추진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에 주식 시장이 상위에 있음을 재확인한 상태다. 또 이달 들어 외국인이 코스피를 4조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이들은 반도체 '쌍두마차'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담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과 미국발 관세 리스크를 경계하고 있다. 7월 전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협상 타결이 '허니문 랠리'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1차 관문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장을 낙관(방심)하게 만든 후 다시 펀치를 날리는 협상 전략을 고수해 왔다"며 "다가오는 주요 7개국(G7)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아무런 (관세) 협상 성과가 없을 경우 시장은 '90일 유예기간'이 만료되는 7월9일을 우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하영 KB자산운용 리서치 실장은 "단기적으로는 정치 이벤트와 정책 방향, 글로벌 무역환경 등 다양한 변수들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글로벌 매크로 환경이 시장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김형래 삼성자산운용 글로벌매크로전략 팀장은 "주식 시장 활성화 정책은 지속될 것으로 사료되지만 지나친 정책 기대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이익 펀더멘털이 견조한 산업 분야 등이 도드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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