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 여왕’ 아르헨 전 대통령, 실형 확정
한지혜 2025. 6. 12. 00:28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포퓰리즘 정치인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72·사진)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지인인 건설업자에게 공공사업을 몰아주고 뒷돈을 챙긴 혐의로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아르헨티나 대법원은 10일(현지시간)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의 ‘국가 상대 사기’ 혐의에 대한 검찰과 피고인 양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6년과 함께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원심을 확정했다고 일간 라나시온·클라린 등이 전했다. 앞서 부에노스아이레스 제2 연방법원은 페르난데스에게 징역 6년에 평생 선출직 금지와 6000억원 상당의 재산 몰수를 명령했다.
페르난데스는 남부 산타크루스주(州)에서 도로 건설 등 공공사업 계약 51건을 지인이 운영하는 건설그룹에 몰아주고 대가로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2015년 이 건설사의 수익은 2004년 대비 460배, 자산은 120배 늘었다.
페르난데스는 재임 시절 각종 보조금과 복지 확대, 감세를 동시에 추진하는 ‘퍼주기’ 정책으로 노조와 서민층의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심각한 재정난을 초래하면서 ‘포퓰리즘 여왕’이란 비판도 쏟아졌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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